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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브랜드로 나뉘는 계급, 청소년 양극화 우려

입력 : 2022.12.06 12:26 수정 : 2022.12.06 13:1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엄마 패딩 사주세요

17세 자녀를 둔 A씨는 겨울이 시작되고 패딩을 사달라는 아이의 요구에 근심이 생겼습니다. 자녀가 사달라고 한 브랜드는 기본 50만원을 넘는 고가의 패딩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한 나이에 패딩을 사주지 않아 무시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패딩이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패딩의 가격에 따라 계급을 나누는 패딩 계급도까지 등장해, 10대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고가 의류 브랜드패딩 계급도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패딩 계급도가 사회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차별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패딩 제품을 군대 계급처럼 서열을 매긴 패딩 계급도를 알고 있다는 비율은 절반 이 넘는 55.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패딩 계급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고, 응답자의 상당수는 실제로 패딩 브랜드에 따라 계급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10대들 사이에서 패딩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2의 교복으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가 브랜드 패딩을 둘러싼 범죄도 잇따르고 있는데 친구를 협박해 옷을 빼앗거나 이를 중고마켓에 팔아 용돈 벌이로 이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겨울철 중고교생 사이에서 패딩이 학생 간 계급화를 가져오면서 패딩을 뺏기 위한 다툼이 일어난다면서 가해자는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성취물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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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나 이화그룹 3사나 주주들 가지고 노는건 도낀개낀이네 피해주주 구제할 생각이였다면 상장폐지 되기전에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리매매 기간에 헐값에 주식사들여 경영권 장악 하려다 차질 생기니 이제와서 피해주주들을 생각하는척 하네 지금이라도 정의 실현 할라치면 이화주주연대에 진심어린 협조를 구해 보는건 어떨지? 세상만사 너무 쉽게 보는 코아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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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어떻게 이화그룹주식을 매집했을까 자기회사도 자본잠식 상태로 빠제허우적되는데 자기이익을 위해 했는데 그게. 잘되지 읺으니깐 이화 그룹주주 연대 들먹이면서. 우리를 보호한다고. 말도 안도는 소리를. 하면서 상장폐지 되기전에 고민하고 주주연대와 이야기하고 해법을 찿아야지 자기들이. 불리하니깐 이제와서 먼소리 하는건지 어처구니 없네 돈에 미쳐가는 사람들은 모든게 돈으로 만보이는법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이치를 아직도 모르고있구나 진정으로 자기성찰을 해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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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의 진정성 이슨 사과와 피해복구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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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의 정의는 이화그룹사태로 벼랑에 내몰린 주주들의 피눈물을 밟고서 부르짖는 헛소리에 있고 이화그룹의 정의는 피해주주들을 외면하는곳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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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도 이그룹과 동일부류 및 한술 더 떠서 얄팍한 잔머리를 굴려 결국 우리 개미주주들에게 비수를 꽂은 최악의 인간말종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확주주연대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이제서라도 인간의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6

주주들의 피눈물로 이득을 취하려는 코아스는 반성해야합니다~~~

7

코아스는 언젠가 그대로 돌려받을 것이다. 힘없는 주주들 그것도 정리매매때 인수해놓고 지분모자라니 소액주주연대타령을 해대는구나. 꺼져라.. 이화그룹3사는 마지막 기회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화그룹주주연대 2년 5개월을 버텨온 진성주주들과 협의하고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