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제 불안에도 취업자와 고용률은 올라가고 있지만
취업 포기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8만 9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만 7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1.7%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회적 경제 주체인 청년층(15세~29세)의 경우, 취업을
포기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 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고물가ㆍ저임금의 이중고와 어려워진 취업시장에서 청년들의 반복되는 취업 실패가 취업포기로 이어져 실업자를
넘어 니트족이 되고 있는 것이라 분석됩니다.
니트족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 무직자를 뜻하며, 일할 의지는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와 구분하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청년들을 위해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나진은 취업준비생의
멘탈 관리 지침서인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를
정책오디오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계속되는 탈락, 불합격, 거절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번째 멘탈관리법은 ‘공격수의 마음으로’ 입니다.
축구에서 수비수는 상대편의 공을 아무리 잘 막아도 단 한번의 실책이 비난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반면 공격수는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한 골만 넣어도 이전까지 실수가 용서됩니다. 김 아나운서는 헛발질을 하고 속히 말하는 똥볼을 차더라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찾아오는 기회를 살릴 것을 강조합니다.
두 번째 법칙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입니다.
누구에게나 탈락은 뼈아픈 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탈락의 아픔이 이겨내기 위해 한동안 일탈을 즐길 수 있지만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돌아와야
합니다. 가수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처럼 실패의 아픔을 새로운 회사로의 도전이란 꿈을 통해 이겨내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그 순간을 다시 한번...’입니다.
국민 MC인 유재석은 개그맨 유망주 시절 가장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화두가 던져졌을 때 화면을 멈추고 “나라면 무슨 말을 할까?”라고 생각하며, 매일 시뮬레이션을 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재치를 발휘하는 국민 MC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면접을 시뮬레이션하며, 앞으로
있을 실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탈락, 불합격, 거절. 이 세 가지는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만나선
안 되는 성질이 아니다”며 “탈락,불합격, 거절을 마주할 때마다 쌓이는 스토리와 경험들은 고스란히 나의
내공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청년시절 백 번이 넘는 취업 실패를 겪은 김나진 아나운서가 취업난, 경제상황
등으로 힘들어하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부 역시 구직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이 장기화로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사업 지원대상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등으로 참가자들에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수 때 실비 지원금 20만원이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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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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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