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골든타임 넘긴 타이탄 잠수정…“호흡 자제하면 9시간 추가 생존 가능”

입력 : 2023.06.22 02:30 수정 : 2023.06.22 23:10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타이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22(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타이탄)의 산소가 다 떨어진 가운데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탄의 산소 고갈 시점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718분경(한국 시간 오후 818)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타이탄은 지난 16일 캐나다 최동단 뉴펀들랜드 래보라도주 세인트존스에서 출항했습니다.

 

이후 18일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900마일(1450km) 떨어진 곳에 도착한 후 잠수를 진행했지만, 1시간 45분만에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타이탄에는 승객 5명과 조종사 1, 승무원 4명까지 총 10명이 탑승했습니다.

 

이 중에는 타이탄의 운영사인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61)과 함께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과 파키스탄 재벌가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탄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전문가들은 호흡을 자제하면서 산소를 아꼈다면 최대 9시간의 호흡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를 진행한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데이비드 콘필드 박사는 잠수정 탑승객이 위기를 감지한 직후부터 산소를 아꼈다면 최대 9시간가량 산소가 더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타이탄 실종 사고는 업체 측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NYT에 따르면 2018년 해양과학기술학회(MTS) 유인잠수정위원회는 오션게이트 경영진을 향해 “(미흡한 안전 문제로) 잠수정으로 인한 재앙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션게이트 측은 타이탄이 위험평가기관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홍보하면서, 타이탄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타이탄 조작에는 몇만원에 불과한 게임용 무선 컨트롤러가 활용됐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안전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