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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의원, “불법정치자금 주장한 전남편은 가정폭력범”

입력 : 2023.06.15 16:57 수정 : 2023.06.15 17:09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전 남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가정폭력 피해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5일 황보승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게 복수하려는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라면서 피를 흘리는 자신의 모습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 등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황보 의원은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라며 전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니 참을 수 있었다면서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들게 하고,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니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했습니다.

 

황보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전남편의 사적인 보복을 위한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1년 합의이혼을 했고, 재산분활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저한테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거라고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보 의원은 지역에서 선출된 제가 전남편의 요구로 탈당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받아 들이지 않았다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보복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황보 의원은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 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4월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통해 황보 의원이 지난 2020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황보 의원의 전 남편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선거 당시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를 찍은 사진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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