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려움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수출... 반등할 수 있을까

▷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한 '농수산식품' 수출
▷ 규모는 크지만... 하반기부터 수출 하락세 겪어
▷ 임산물 홍보 등 수출 전략 방안 마련

입력 : 2023.03.15 11:30 수정 : 2023.03.15 11:32
어려움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수출... 반등할 수 있을까 도쿄음식박람회에서 한국산 임산물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출처= 산림청)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37, 산림청은 2023년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임산물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차원으로 방문한 건데요.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 기업은 네이처팜, 설악산그린푸드, 청도원감 3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김말랭이 제품 등이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고 한화 약 48억 원의 수출 가계약과 66억 원의 상담 실적이 성사되었다고 하는데요.

 

산림청에 따르면, 맛밤, 산양삼 젤리 스틱, 원목재배 표고 스낵, 산채미빔밥, 대추차 등 다양한 수출 유망 품목을 전시하여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저변을 확대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임산물 시식 후기, 한국산 임산물에 대한 이미지 등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긴요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曰 앞으로도 일본은 물론 신흥시장에 대한 (한국산 임산물의) 수출량을 높이기 위해 수출 선도조직 육성, 수출 상품화 사업, 우수상품 및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부가 임산물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인데요. 사실, 지난해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은 호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인 전년 대비 5.3% 증가한 120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년 연속 수출액이 100억 원을 넘겼는데요.


품목 별로 살펴봤을 때, 쌀가공식품과 라면, 유자차와 배 등의 성적이 좋습니다. 쌀가공식품의 경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라면과 음료 등도 한류 효과의 수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 인기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산 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고, 그 효과로 북미와 아세안 시장의 수요가 껑충 뛰었습니다. ‘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산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효자 상품입니다. 지난해에는 수출액만으로 1억 달러를 달성한 국내 기업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다만, 농수산식품 수출의 규모가 아닌 흐름으로 보면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2023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중 농수산식품의 올해 2월 수출액이 드디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수산식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수출액이 하락세를 겪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해 11월로, 수출액이 86천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6%나 감소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4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선식품 중 채소류와 닭고기의 수출이 늘었으나 과실루, 버섯류, 김치 등에서 감소했고, 가공식품에서는 라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부진했습니다.

 

그나마 올해 2월 수출액이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