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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무안공항...다시 살아나려면?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 열려
▷지난해 공항 이용 회복률, 2019년 대비 4%에 그쳐...서 의원 "“무안항공 국제선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제주항공, 한국관광공사 등 무안항공 활성화 방안 제시해

입력 : 2023.02.16 09:40 수정 : 2023.02.16 10:05
위기의 무안공항...다시 살아나려면?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3월부터 정기적인 노선이 사라지는 서남권 거점공항 재개됨에 따라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종대학교 황용식 교수를 좌장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장동현 한국관광공사 과장,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엽업 실장, 황용식 세종대학교 교수, 허준 동덕여대 교수, 김병호 전남도청 도로교통과장, 김성훈 무안군 부군수, 김원국 하이에어 부사장, 최대경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무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상황입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평균 3편으로, 무안공항은 일본 간사이 노선 1개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저도 전세기로만 운영하고 있어 여행사를 통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습니다. 오는 3월 노선 보유 항공사가 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마저도 중단됩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위즈경제

서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가가 항공사업자에게 소요자금을 보조하도록 한 항공사업법 제651항이 사실상 사문화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정부는 항공사업자에게 추가적인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무안항공 국제선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세미나가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여러분들의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축사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안공항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 전남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면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길은 무안으로 통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은?

 

이날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1세션은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 2세션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무안공항 연계 인바운드 관광 홍보마케칭 사업 추진 결과’, 3세션은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 4세션은 ‘MICE관광 경로 개발을 통한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송경훈 제중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첫 발제자로 나와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위즈경제

 

첫 발제자로 나선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무한공항이 인천공항과 더불어 24시간 운영돼 빠른 탑승수속, 쾌적한 공항 이용이 가능한 점과 광주공항과 통합이 추진되면 갖게 되는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및 건의사항으로 △무안공항 입∙출국 이원화 지원 △단체 관광객 무사증 입국제도 개선 △국제선 재정지원 정책 개선 △ 환승 여객 유치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2세션 발제자로 나온 장동현 한국관광공사 전남지부 과장은 무안공항 활성화 관광-항공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상품개발 및 전세기 유치 지원, 무안공항 연계 전남관광 홍보 리플렛 제작, 무안공항 연계 인플루언서 협업 전남관광 홍보 영상 제작, 관광-항고 연계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 활용 전남관광 홍보 등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무안공항과 연계해 진행한 인바운드 관광 홍보와 마케팅 사업 추진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 과장은 현재 무안공항 주변 도시의 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는 어렵게 인바운드 여행객이 와도 이탈자가 높아 상품 가격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3세션 발제자로 나온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은 무안공항 근처에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회요인이라고 평가하면서 총 5가지(인바운드 수요유치 및 활성화 지원, 항공-관광 협업 사업 추진, 중국 관광재개 대비, 공항접근성 제고, 항공사 취항여건 지원)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4세션 발제자로 나온 허준 동덕여대 교수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관광 경로 개발을 통해 무안공항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 교수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면서 전남이 가진 K-컬쳐, MICE 관광 매력을 높여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시스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병호 전남도청 도로교통과장, 김성훈 무안군 부군수, 황용식 세종대학교 교수, 김원국 하이에어 부사장, 최대경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사무관. 출처=위즈경제

 

세미나의 마지막을 장식한 토론은 김병호 전남도청 도로교통과장, 김성훈 무안군 부군수, 김원국 하이에어 부사장, 최대경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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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