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항상]①역대 최악의 비행기 사고 ‘테네리페 참사’
▷총 583명 사망∙61명 부상…당시 국내 언론서도 대서특필
▷테러위협으로 KLM기와 팬암기가 작은 공항으로 착륙
▷KLM 연료충전으로 이륙 준비하던 팬암기의 발 묶여
![[알쓸항상]①역대 최악의 비행기 사고 ‘테네리페 참사’](/upload/45455bd575dd4465aac45382a2982bb2.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1977년 3월 27일 오후 5시 6분,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섬(에스파냐령)에 있는 테네리페 섬의 로스 로데오 공항에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총 583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당한 ‘테네리페 참사’입니다. 항공운항 역사상 가장 많은 승객이 사망한 사고로 기록된 최악의 참사입니다. 당시 국내 언론에서도 10대 뉴스로 꼽히는 매우 큰 사건이었습니다.
#불운의 시작…폭발물 사고
‘15분 후 어느 공항에서 설치된 폭탄이 터질 것이다’
평온했던 그날 오후 카나리아섬 라스 팔마스공항 관리소에 의문의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은 폭탄 테러를 예고하며 전화를 끊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항 근처에 있던 꽃집의 화분에
숨겨진 폭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고로 여덟 명의 사람이 다치게 됩니다.
나중에 경찰 조사를 통해 폭발물은 스페인의 통치에 저항하는 카니리아 제도의 분리독립파가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라스팔마스 공항은 임시 폐쇄됐고 이후 라스팔마스에서 이착륙을 하려던 항공기는 모두 발이
묶입니다. 이날 충돌한 KLM 네덜란드항공 4805편 B747-206B기(이하
‘KLM기’)와 팬아메리칸월드항공 1736편 B747-121기(이하
‘팬암기’)기도 연료가 고갈되기 전에 반드시 착륙을 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로스 로데오 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하게 됩니다.
문제는 로스 로데오 공항의 크기였습니다. 활주로는 단 하나뿐인 조그만
공항이었습니다. 여기에 비행기들이 몰려 유도로는 쓸 수 없게 됐고 오직 비행기가 뜨고 내려야 할 활주로를
통해서만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게다가 주말을 맞아 공항에 대기중이던 관제사는 단 두 명이었습니다. 즉, 이 두사람은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비행기들의 접근, 착륙, 유도 등을 모두 떠 맡게 된 것입니다.
#팬암기 먼저 떠날 수 있었지만…KLM에
막혀
테러 위협으로 어쩔 수 없이 로스 로데오 공항에 머무르게 된 KLM기와
팬암기는 서로 다른 대기 조치를 취합니다.
팬암기보다 먼저 착륙하여 주기한 KLM기는 승객들은 모두 내리게 하고
공항 터미널에서 쉬게 했지만 뒤늦게 도착해 주기한 팬암기는 공항 터미널의 수용인원 초과 문제로 승객들을 기내에서 머물게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팬암기 승객들은 기체 주변 주기장에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받았지만 장거리 비행을 한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기에 기내식까지 떨어져 허기를 달래지 못한 승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더 커졌습니다.
이윽고 폭발물 테러 사태가 일단락되고 팬암기는 이륙을 준비했지만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KLM기가 연료를 주입하느라 활주로로 가는 길이 막혀버린 겁니다.
로데오 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활주로가 크지 않다 보니 대형기 하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다른 대형이가 활주로로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KLM기와 팬암기 둘 다 모두 대형기인 보잉 747
기종이었습니다.
KLM기의 기장 야코프 벨드하위전 반 잔텐(Jacob Veldhuyzen van Zanten)은 당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부조종사와 기관사의 만류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급유가 끝난 후에도 KLM 이륙은
지연되는데 승객 중 어린이 2명이 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륙은 더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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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