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치열해지는 이미지센서 시장 경쟁…글로벌 점유율 1위 넘보는 삼성∙SK

▷점점 커지는 이미지센서 시장…“2028년에는 40조 규모로 성장할 것”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높이기 나서

입력 : 2023.01.31 13:12 수정 : 2023.01.31 13:44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8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한국의밤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에게 나를 찍는 카메라를 보니까 다 캐논 아니면 소니네요라는 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사 제품에 대한 이 회장의 애착은 유명합니다. 지난 2015년 이 회장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갤럭시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 직접 골드만삭스 고위 경영진을 만나 영업에 나섰습니다. 같은해 12월에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오페라 극장은 찾은 그는 한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자 내가 갤럭시 쓰면 인터뷰할 텐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회장은 해당 기자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발언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IT기업 수장으로서 특히 카메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삼성전자는 1970년대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카메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업계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2010년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장 1위 캐논과 니콘, 소니 등 일본 브랜드가 주도하는 카메라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면서 2017년 카메라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에 이릅니다.

 

비록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축적한 이미지센서와 광학 설계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카메라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 1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선보였고, 이듬해 갤럭시 S20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달 2일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세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을 통해 2억 화소 시대를 열 전망입니다. 

 

#이미지센서 시장 1위 소니 노리는 삼성∙SK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일본 소니가 매출 기준 5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은 29%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니의 경우, 고객인 애플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새로운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역시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미지센서가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는 이미지센서 시장이 연평균 8.4% 이상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40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3.8%에 불과하지만, 초고화소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 지위 상승을 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용 1800만화소 이미지센서인 Hi-A811을 선보였습니다. 작년 초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출시를 발표한 데 이어, 1억 화소가 넘는 신제품도 공개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고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장 1위인 소니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작년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35% 늘린 4700억엔(4500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소니는 이중 상당수를 반도체 생산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이미지센서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