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이미지센서 시장 경쟁…글로벌 점유율 1위 넘보는 삼성∙SK
▷점점 커지는 이미지센서 시장…“2028년에는 40조 규모로 성장할 것”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높이기 나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8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한국의밤’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에게 “나를 찍는 카메라를 보니까 다 캐논 아니면 소니네요”라는 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사 제품에 대한 이 회장의 애착은 유명합니다. 지난 2015년 이 회장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갤럭시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 직접 골드만삭스
고위 경영진을 만나 영업에 나섰습니다. 같은해 12월에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오페라 극장은 찾은 그는 한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자 “내가 갤럭시 쓰면
인터뷰할 텐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회장은 해당
기자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발언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IT기업 수장으로서
특히 카메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1970년대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카메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업계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2010년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장 1위 캐논과 니콘, 소니 등 일본 브랜드가 주도하는 카메라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면서 2017년 카메라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에 이릅니다.
비록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축적한 이미지센서와 광학 설계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카메라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선보였고, 이듬해 갤럭시 S20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달 2일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세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을 통해 2억 화소 시대를 열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일본 소니가 매출 기준 5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은 2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니의 경우,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새로운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역시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미지센서가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는 이미지센서 시장이 연평균 8.4% 이상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40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3.8%에 불과하지만, 초고화소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 지위 상승을
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용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인 Hi-A811을 선보였습니다. 작년 초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출시를 발표한 데 이어, 1억 화소가 넘는
신제품도 공개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고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장 1위인 소니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작년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35% 늘린 4700억엔(약 4조 500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소니는
이중 상당수를 반도체 생산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이미지센서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