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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재무건정성 '빨간불'…"실효성 있는 제도인지 살펴봐야"

▷약 71만채 중 54%...부채비율 80% 넘어
▷보증금 못 받으면 HUG가 손실 떠안아
▷보증배수 60배 초과되면 전세금 반환보증 중단

입력 : 2023.01.09 14:35 수정 : 2023.01.09 14:37
HUG 재무건정성 '빨간불'…"실효성 있는 제도인지 살펴봐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주택토시보증공사(HUG)의 재무 건정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대사업자 중 절반이 깡통전세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HUG에 모든 부담이 전가되는 만큼 현 제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을 자료에 따르면, 2020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인 임대사업자들의 가입주택 약 71만채 중 54%(382991)는 집주인의 부채비율이 80%가 넘는 주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비율이 80%를 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집값 하락기에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깡통주택으로 간주합니다.

 

문제는 앞으로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어날수록 HUG가 대위변제해야 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증보험에 가입된 주택이라면 향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도, HUG가 우선 변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빌라왕전세사기와 같은 사례처럼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HUG가 손실을 떠안게 되는 겁니다.

 

실제 지난해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금 액수는 9241억원으로 1년 전인 2021년의 5040억보다 83.4%나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행태는 고스란히 HUG의 부담으로 전가됐습니다. 11731억원 규모의 전세보증금 반환사고 중 HUG가 회수한 금액은 21% 2490억원에 불과해 9000억원 이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국토교통부

 

 

정부는 보증이 필요한 임차인들은 100% 보호한다는 입장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 보증이 필요한 임차인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100%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HUG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공사의 재정건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보증배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4년에는 법정 한도(60)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보증배수는 재전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을 말하는데 공사의 총액 한도는 자기자본의 60배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만약 법정한도를 넘어서면 전세금 반환보증도 중단될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은 현 제도 상으로 전세 임차인이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보험이지만, 해당 제도가 임차들의 현실에 맞게 적용되고 있는지, 지속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제도인지는 또 살펴봐야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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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동물이 피를 다 흘려서 죽을 때가지 놔두고 죽으면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도록 규정한 것이 할랄입니다. 그런나 그것은 동물 학살이며 인간 학살을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습니다. 잔인함 그 자체입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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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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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합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돈벌이용 가짜 종교사기 입니다 이단사이비 이슬람에 속아 넘어간 대구 홍카콜라도 정신차려라!!!!! 무슬림들이 할랄식품만 먹는다는것은 다 거짓입니다 인기있는 유명 해외음식도 먹고 술,담배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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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할랄 식품, 할랄 도축을 주장하는데, 실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거라 보지 않습니다. 할랄 도축 포함하여 할랄식품을 취급할 경우 무슬림들과 이슬람 종교지도자들만 종사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기대난망이고, 수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무슬림들 유입의 통로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할랄 도축은 동물은 잔인하게 죽이는 문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에 반대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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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6

절대 반대합니다

7

할랄도축 너무 잔인하여 절대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