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비관적인 전망... 제조업 BSI 전월대비 3p 하락

▷ 소비자심리지수 호전되었으나,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떨어져
▷ 12월 중 제조업 업황 BSI 71로 전월대비 3p ↓, 전망 BSI 역시 1p ↓

입력 : 2022.12.28 10:30 수정 : 2022.12.28 10:30
반도체 기업들의 비관적인 전망... 제조업 BSI 전월대비 3p 하락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3.4p 상승한 89.9,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2%에서 3.8%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는 비교적 호전된 셈이지만, 기업의 입장은 다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2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3p 떨어진 85.4로 나타났습니다. 12BSI 실적치는 85.7, 전월대비 0.9p 떨어지면서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표현한 지수,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BSI도 좋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13일부터 일주일 간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제조업의 업황 BSI71로 전월대비 3p, 전망 BSI 역시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5p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중소기업도 2p 떨어졌습니다. BSI의 종류 별로 살펴봤을 때는 채산성이나 자금사정, 생산설비수준을 제하면 지표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12월 제조업 BSI 현황

매출 BSI – 실적: 85(5p↓) / 전망: 82(7p)

신규수주 BSI – 실적: 80(3p) / 전망: 79(3p)

원자재구입가격 BSI – 실적: 116(9p) / 전망: 115(8p)


제조업에 속한 기업들의 BSI가 좋지 않은 데엔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심에는 반도체 산업의 부진이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말미암아 반도체 수출은 크게 감소했고, 재고가 쌓여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업황의 악화가 생산, 투자, 고용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12월 업황 BSI76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내년 1월 전망지수는 72로 전월대비 5p 떨어졌습니다.

 

비제조업에 속한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내수부진등을 언급했습니다.

 

★ 12월 비제조업 BSI 현황

매출 BSI – 실적: 89(1p↓) / 전망: (83(6p)

자금사정 BSI – 실적: 81(1p) / 전망:79(0p)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 부분이 12월말 공공요금 기대감으로 전망이 가장 낙관적인 데 반해, 건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고, 가격이 연일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제도를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를 풀겠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와 달리 기업은 내년도 경제 상황을 비교적 암울하게 예측한 상황,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재고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정부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