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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 6.8% ↑...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해

▷ 2021년 전국 지역내총생산 2,076조 원
▷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높아... 수도권 비중이 52.8%

입력 : 2022.12.22 11:00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 6.8% ↑...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해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지난해, 우리나라의 생산 지표2020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총 2,076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132조 원(6.8%) 증가한 것인데요.

 

다만, 생산 지표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도로 몰리면서 여전한 수도권 편중 현상을 드러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1,097조 원으로 전국에서 5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4.2% 성장했습니다.

 

세종(7.2%), 충북(6.4%), 인천(6.0%) 등이 공공행정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증가했으며, 제주(1.2%), 경남(1.9%), 부산(2.3%) 등은 건설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성장했습니다.

 

생산량이 늘면서, 소비 역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국 최종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에서 모두 늘어 전년대비 4.3% 증가했는데, 충북(14.4%)과 세종(10.7%)이 특히 증가세가 높습니다.

 

국내 지역들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은 527조 원으로,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적은 세종(14조 원)과 비교하면 약 37배 차이인데요.

 

성장률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5.7%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3,872만 원으로, 울산이나 충북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인구가 확연히 많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량에 힘입어, 경기도의 지역총소득은 558조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경기도의 경제구조는 서비스업이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업/제조업이 36.7%, 건설업이 6.5% 등의 순입니다.

 

전년대비 제조업이 8.5%, 사업서비스업이 4.1%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의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2021년 서울의 지역내총생산은 427조 원으로 전국에서 2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구조 역시 경기도와 비슷하게 서비스업이 92.8%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업은 울산과 충남,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주력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들 중, 눈여겨볼 곳은 울산세종입니다.

 

울산의 경우, 지역내총생산은 78조 원 규모로 수도권에 비해 낮습니다만,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6,913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에 대해선 울산의 경제구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은 광업/제조업의 비중이 무려 60.9%입니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단지를 품고 있는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산 이외에도 광업/제조업 비율이 비교적 높은 충남(53.3%), 충북(49.1%)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각각 4,580만 원, 5,724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 공업이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종은 지역내총생산이 14조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3,796만 원으로 나타났지만, 성장률이 7.2%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세종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 3년간 6.4%, 5.0%, 7.2%를 나타낼 정도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종의 성장률이 높은 건 소비덕분입니다.

 

정부는 세종을 제2의 서울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많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세종을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두고, 정부청사를 설치하는 등 수도권으로 쏠린 인프라와 인구를 세종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세종 지역내총생산 중 공공행정이 10.3%에 이를 정도이며, 정부소비의 비중은 56.9%에서 60.4%로 늘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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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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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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