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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꽁꽁 얼어붙은 해외 주택시장...국내 전망은?

▷10월 미국 주택 매매 5.9%↓…HPI도 하락
▷캐나다도 주택 거래 줄고 가격 하락세 전환
▷IMF, 한국 부동산 가격 향후 크게 하락 예측

입력 : 2022.12.16 13:20 수정 : 2022.12.16 13:31
금리인상에 꽁꽁 얼어붙은 해외 주택시장...국내 전망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미국 등 전 세계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KB부동산시장 리뷰

 

16KB경영연구소가 펴낸 12월 부동산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443만 호로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월 매매 건수는 28.4% 급감했습니다. 

 

지난 9월 미국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주택가격지수는 306.29로 지난달과 비교해 1.5%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s IndexHPI)는 시간 경과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보고서는 건설시장 냉각으로 주택공급물량 감소하며, 주택가격 하방압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처=KB부동산시장 리뷰

 

캐나다 주택 시장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의 3분기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을 보면 약 43.4만호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캐나다의 부동산 가격은 추가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 한국 등 아태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한편 국제통화기금(IMF)14(현지시간) ‘아태지역 주택시장의 안정성과 경제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보고서에 코로나 19 이후 급등했던 아태지역 주택시장이 가격 불일치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하락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5~20% 수준의 주택 가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향후 4분기 주택 가격 성장은 코로나19 초기 때보다 약 10%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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