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행 트렌드는 여행 대신 휴식…스테이케이션 열풍 예고
▷올 여름휴가 트렌드는 '편안한 휴식'
▷집이나 근교에서 휴가 보내는 스테이케이션 관심 높아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고, 여행보다는 편안한 휴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하나투어가 자사 고객만족도 조사(HCSI)를 분석한 결과,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는 여행자들이 가까운 여행지와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짧은 여행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라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함께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더해지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단기 여행에 따른 지역별 만족도 1위는 '시코쿠 4일', 2위 '치앙마이 5일', 3위는 '오키나와 4일'이 차지했으며, 여행 테마로는 △지속가능한 여행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1년 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시간별(4시간 미만/ 4시간~8시간/ 8시간 이상) 만족도도 분석했다.
결과, '4시간~8시간'의 비행시간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4시간~8시간 비행의 여행 일정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근거리 비행시간과 단기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됐으며, 4시간~8시간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지 중 만족도 높은 지역은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의 만족도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바쁜 일상 속에서 검증된 패키지 여행을 이용해 확실한 휴식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여행객들 사이에서 여름휴가를 '여행'보다는 '편안한 휴식'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집이나 근교에서 머물며 쉴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트렌드모니터가 국내 거주 중인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여름휴가 및 스테이케이션, 캠핑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3.9%)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1박 이상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은 편안한 휴식(49.8%, 중복응답), 스트레스 해소(43.1%)를 여행을 떠나는 핵심 이유로 꼽았다.
여행 휴가로 고려 중인 지역으로는 부산, 제주도 등 비교적 거리가 먼 국내 여행지(58.9%, 중복응답)를 선택한 비율이 수도권, 서해안 등 가까운 지역(40.6%)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거리 해외 지역은 29.9%로 집계됐지만, 과거 대비 여행객들이 휴가지로 고려하는 비율 2022년 11.8%보다 약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저연령층일수록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20대 53.2%, 30대 49.6%, 50대 43.2%, 60대 29.2%)'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객들은 여름 휴가에 떠나는 '여행'을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멀리 떠나는 것보다 '편안한 휴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휴가의 진정한 의미는 휴양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쉬는 것이다'라는 응답이 82.2%에 달했으며, '여름휴가, 바캉스는 굳이 멀리갈 필요가 없다'는 비율도 80%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다수의 여행객들은 '회복'과 '재충전'이 여름휴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향은 집이나 근교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집이나 근교에서 보내는 휴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스테이케이션,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여가 중심의 단기 휴가) 등의 휴가를 실속있게 피서를 즐기는 또 하나의 휴가 문화(88.9%, 동의율)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짧은 휴가 기간에는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스테이케이션이 더 효율적(75.0%)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아울러 스테이케이션은 해외여행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휴가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이 67.2%에 달하는 결과를 보이는 등 여름휴가의 대안책이 아닌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 목적이 '어디로 가는냐'보다 '어떻게 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조사돼 '휴식'이 보편적인 여름휴가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2.8%)은 향후 스테이케이션 형태의 휴가를 계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올해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는 편의시설이 갖춰진 호텔에서 보내는 '스테이 호캉스(66.7%)'족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호텔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즐기는 '플레이 호캉스(48.8%)'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28.5%)'와 쇼핑몰 및 백화점에서 휴가를 즐기는 '몰캉스(27.0%)'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이전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제가 지속되면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만족도 높은 휴식을 추구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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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