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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해상운임 지속 하락... "모니터링 한층 강화"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긴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 컨테이너 해상운임 하방 압력 클 것으로 보여

입력 : 2025.03.27 10:47
컨테이너 해상운임 지속 하락... "모니터링 한층 강화"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해운업계에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지난해 12월 2,373pt에서 4개월만에 절반 가량인 1,293pt까지 하락했다.

 

이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6일, HMM을 비롯한 9개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해양진흥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美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해상운임 하락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한 각 선사 및 관계기관에 경영전략의 재정비를 주문했다. 사태가 장기화될 시, 경영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민관이 함께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曰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해운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

 

문제는 컨테이너 해상운임 시장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주로 항만 적체, 항로 통항 차질, 해운수요 급증 등 해상 병목협상에 영향을 받는다. 화주가 이용가능한 선박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그 예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1년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 사태, 2023년 수에즈 및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등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이 감소한 시기에 해상운임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해상 병목협상은 2025년 들어 비교적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옥웅기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상운임 변동 특징과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선복공급은 7%,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2025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공급과잉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해운수요를 견인하는 미국과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되면서 해운수요 급증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불안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옥 연구원은 "그동안 지정학적 이슈,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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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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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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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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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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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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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