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공장·번식장 금지”…국제 강아지 날 앞두고 목소리 높인 동물보호단체
▷한국동물보호연합, 23일 강아지 공장·번식장 금지 촉구 기자회견 개최
▷”동물학대의 온상인 강아지 공장·번식장 금지하라”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동물보호단체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강아지 공장·번식장’ 금지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연합)은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동물학대의 온상
강아지 공장·번식장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은 “강아지 공장은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강아지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아지들은 전국의 경매장과 펫샵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라며 “’번식장’이라는 생산업이 허가업으로 전환되었지만,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번식장’에서는
모견 수백마리를 뜬장 등에 가두어 기르는 가 하며, 발정제를 투여해 강제 임신, 질병 방치, 감금, 고문, 불법 도살 등 온갖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번식장’의 개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되어 있는
뜬장에서 걷거나 뛰지도 못한 채, 죽을 때까지 평생 갇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번식장’의
개들은 병이 나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좁고 오염된 환경 속에서 하루 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라며 “수년간 강제 임신과 출산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노령견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개고기나 개소주 시장 등으로 비밀스럽게 팔려 나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7년
2월부터 한국에서는 ‘개공장’이 금지되며, 이처럼 ‘개공장’이 개선의
대상이 아닌 폐지할 대상인 것처럼 ‘번식장’ 또한 금지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히며, “번식장과
경매장, 펫샵의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해 키우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한
해에도 수십만 마리의 강아지들이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물건처럼 팻샵에 팔리고 있다”라며
“아울러 강아지를 구매한 사람들 중에서 ‘실증이
났다’, ‘책임을 지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강아지를 유기하는
문제가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유기동물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우리 인간과 가족처럼 살아가는 생명이다”라며 “이런 동물들을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마구잡이고 찍어내고 공장에 갇혀 평생 반복되는 임신, 강제 제왕절개 수술 등을 하는 행위는 동물 착취로 동물 학대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번식장의 시설이나 인력 기준의 강화를
주장하지만, 이는 강아지 공장·번식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동물 학대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라도 강아지 공장·번식장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물들은 장난감이나 물건이 아니며, 우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죽을 때까지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다”라며 “반려동물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입양을 권장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해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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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