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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양호한 美 소비자물가... "신중한 정책기조 계속될 것"

▷ 美 2월 CPI 2.8% 기록, 전반적인 품목에서 상승률 하락
▷ 국제금융센터, "관세 영향 점차 반영될 것, 상방압력 계속"

입력 : 2025.03.14 10:26
예상보다 양호한 美 소비자물가... "신중한 정책기조 계속될 것"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치가 예상보다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의 '미국 2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8%,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소비자물가와 근원소비자물가 모두 전월(각각 3.0%, 3.3%)보다 안정된 수 치이다.

 

에너지와 식품, 상품, 서비스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나타났다. 휘발유, 난방유 등의 물가 오름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식품 가격도 달걀(10.4%)을 제외하면 안정세를 보였다. 

 

상품 중에선 의류의 물가가 반등했으나 중고차 가격 오름세가 둔화, 신차 가격 하락, 의료상품 등 대부분의 항목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주거서비스 역시 임대료, 자가주거비 모두 전월보다 소폭 떨어졌으며 비주거 서비스는 항공료와 호텔숙박, 자동차보험료 비용 등이 둔화되었다.

 

이러한 지표에 금융시장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도 관세에 따른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면서 상승했다.

 

다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3월 금리동결 및 6월 금리인하 재개 전망은 유지되었다. 연중 예상 인하폭은 75.6에서 69.6bp로 축소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 

 

국제금융센터 曰 "금월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중시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둔화는 더딜 소지, 관세로 인한 물가 상방압력 등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단기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제금융센터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반적 항목에서 예상보다 둔화됐으나 향후 관세 영향이 점차 반영될 것으로 보여 연준의 물가 상방압력 및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경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상품가격 일부 품목들에 아직 완만한 강세가 잔존해 있는 데다가, 관세의 영향력이 발휘되기 시작하면 소비재 물가 항목에 비용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신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자 및 기업의 심리가 악화되고, 노동시장 하방위험이 증대되는 가운데 연준의 신중한 정책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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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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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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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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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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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