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총 598명, 제조업에서 증가세

▷ 건설업 276명으로 대다수 차지, 전년보다는 감소
▷ 정부,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굴, 유사업종 사업장에 보급할 것"

입력 : 2025.03.12 11:03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총 598명, 제조업에서 증가세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총 598명으로 전년대비 9명, 3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0억 미만 규모의 사업장에서의 사망사고는 감소하였으나, 50억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276명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기타 부문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제조업 산업재해 사망자가 5명 늘었고, 기타는 13명이 증가했다.

 

문제는 건설업의 산업재해 사망자 감소가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건설업의 안전보건문화 확산보다는 전년대비 착공 동수와 취업자 수가 줄어들면서 사고사망자 수가 감소한 셈이다. 

 

반대로 제조업은 업황이 개선된 업종, 기타 업종은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취약업종 중심으로 사고사망자가 늘었다. 제조업 중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고사망자가 20명, 기타업에선 건물종합관리 및 위생-유사서비스업이 32명을 기록했다. 외부 경기 상황이 산업재해 사망자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고용노동부 曰 "경기 여건, 정부의 산재예방 지원 정책, 현장의 안전 경각심, 의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년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 취약업종 중심으로 안전보건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올해에는 산업안전보건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산업재해가 잦게 발생하는 건설업과 조선업 등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12일에는 산업재해 고위험사업장을 집중 점검했다. 위험기계(끼임, 부딪힘) 및 밀폐공간(질식) 보유 사업장, 골조(추락), 굴착(무너짐), 도장 및 방수(화재) 공정이 있는 현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일제히 점검하여, 필요한 경우 안전보건 컨설팅과 재정지원 사업을 사업장에 적극 연계했다.

 

정부는 위험성 평가를 포함한 현장의 안전보건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유사업종 사업장에 보급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