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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다트] 견조한 성장세 보이는 크래프톤, 매출 7조 달성 가능할까

▷ 2024년 연간 및 4분기 재무실적 발표, 지난해 총 2조 7,098억 원 매출 거둬
▷ 크래프톤, "PUBG 투자 확대 및 개발비 1조 5천억 원으로 확대"

입력 : 2025.02.15 10:48 수정 : 2025.02.15 10:49
[증시 다트] 견조한 성장세 보이는 크래프톤, 매출 7조 달성 가능할까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러 가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 두번째)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국내 게임 산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은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에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보면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재무실적에 따르면, 4분기에 크래프톤은 6,17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3분기보다 14.1% 감소하긴 했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15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 감소,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했다.

 

2024년 크래프톤이 거둔 총 매출은 2조 7,098억 원, 2023년보다 41.8% 성장했다. 2020년~2023년까지의 영업매출이 약 1조 6천억 원 ~ 1조 9천억 원을 기록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세다. 이와 더불어 연간 영업이익도 1조 1,825억 원으로 2023년보다 5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준 1조 3,02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3%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이 지난 4분기에 살짝 흔들리긴했으나,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준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2025년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3조 1,702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56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크래프톤의 주요 매출원인 PUBG IG에 다양한 신작들이 더해질 것이란 근거다. 

 

특히, 모바일 매출보다는 PC 매출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PC 매출이 2024년 대비 23.2% 성장한 1조 1,603억 원, 모바일 매출은 10.2% 늘어난 1조 8,626억 원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크래프톤의 PC/콘솔 합산 매출 비중은 36.4%로 2021년 22.2%, 2022년 30.7%, 2023년 33.5%의 뒤를 이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콘솔의 매출 비중이 약 4천 4백억 원, PC가 9천 4백억 원으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주요 IP인 PUBG를 지속 가능 서비스로 공고화시키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PUBG PC의 게임 플레이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콘솔과 모바일로 확장시켜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제작과 퍼블리싱 도전의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신작 개발비를 약 3천억 원/년 규모로 증대시키는 한편, 매출과 유저를 동시에 끌어당길 수 있는 신규 퍼블리싱 규모를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크래프톤의 2025년 주요 전략은 오는 3월 얼리억세스를 앞두고 있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PC/콘솔게임 '인조이', 2월에 미국과 캐나다를 대상으로 소프트 런칭에 돌입하는 모바일 RPG 게임 '블루홀' 등이 있다.

 

크래프톤은 "소수의 빅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공격적 제작에 투자하겠다"며, "중장기 계단식 성장으로 5년 내 전사 매출 7조 원, 기업가치는 2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2024년 연간 매출액이 2조 7,098억 원임을 고려했을 때, PUBG IP의 향후 5년간 연평균 9.2% 성장에 현재 PUBG 수준의 IP를 발굴하거나, 이에 준하는 빅 프랜차이즈 IP 2~3가지를 확보해야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이 5년간 1.5조 원의 개발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하는 만큼, 이 애널리스트는 크래프톤의 '블랙 버짓'과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잠재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의 게임으로 예상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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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