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인수 후 인력난" 주장 나와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홈플러스 인력난 문제 제기돼
▶조혜진 변호사, "MBK 홈플러스 인수 후 투자계획 실행된 바 없어"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홈플러스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발제자로 참여한 조혜진 법무법인 여는 변호사는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1조원을 투자하며, 노동환경 개선, 인력 확충, 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지만, 실질적으로 MBK가 약속한 투자계획은 실제로 실행된 바 없다”라며 “이로 인해 인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원래 10명이
일하던 것이 7-8명으로 줄어들면 다시 10명으로 채워져야
하는데 더 이상 인원이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이는
노동환경의 악화를 불렀고, 기존 인력 또한 더 이상 일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줄퇴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 인수 후 대한민국 유통시장은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제편되면서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MBK는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매장 내의 부동산 지분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내왔으며, 매장을 폐업하거나 임대하는 형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매장을 폐업하는 경우, 매장 직원들이 퇴사를 하거나 인근에 있는 다른 점포로 인사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면서 “또 인근 점포로 이동하는 직원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이 아닌 경우, 출퇴근 거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발적인 퇴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홈플러스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매장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임대로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임대 기간마다 홈플러스는 매장 운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라며 “수익성이 없는 매장의 경우, 폐점 수순을 밟고 있으며, 올해부터 임대 기간이 종료된 매장 가운데 폐점하고 있고, 폐점하는
과정에서 인력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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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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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식시장이 이렇게도 상황이 안좋은데, 상법개정이 통과되어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이화그룹주주연대 김현 대표님의 뜻처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한 고찰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6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이번에 상폐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이화그룹내 이 아이디 주주입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불거진 장중 재개후 재정지 사태로 개인의 생명줄 같던 자금이 동결돼 버리고 하루 하루 칼날위에 서서 칼춤 추듯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상법개정으로 혹시 하나 회사가 상폐되더라도 소액주주도 상폐원인을 알수 있게 공개해줘서 이유라도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회의 이슈중에 민주주의란 말이 많이 나오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줄 같은 돈을 강도질 당하는데 이유도 모른채 강탈 당한다면, 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있는 여러 의원님들은 과연 민주주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 제발 힘써 주셔서 제가 죽을때 억울함은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