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에도 한은, "복원력 양호한 수준"
▷ 한국은행, '2024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
▷ 원달러 환율 변동성 다소 확대되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
▷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정책 적절한 조합 강조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코스피(KOSPI)가 2,400선 대에서 지지부진한 횡보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1,460원 대에 근접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우려를 가라앉히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금융기관이 양호한 복원력을 가지고 있고, 대외지급능력도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다는 게 근거다.
한국은행은 '2024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단기적인 안정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주의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024년 3분기 32.9로 지난 1분기(29.6)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장기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되면서 2분기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7~8월 중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불균형이 확대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물가 및 실물경제 측면에서 금리인하 여건이 조성되었음에도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하여 8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9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 및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비은행 중심으로 상승했음에도,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복원력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였다"고 밝혔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연체율은 이들 대출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높아지면서 이자지급능력은 개선되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확대되었다.
금융기관 건전성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다소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 및 보험은 자산 증가세 및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부동산PF 사업성 재평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 차주의 상환부담 등으로 인해 자산 성장세 및 수익성 부진이 계속되었다.
한국은행은 환율이 우리 금융시장에 끼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다"면서도, "환율 상승은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일부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기관 대부분 업권에서 고정이하여신 규모 증가로 인해 대손충당금비율이 하락하였으나, 각 업권의 자본적정성 비율과 유동성 비율이 모두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실물경기 성장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 등으로 인한 금융기관 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시장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긴축 완화는 단기적으로 신용위험을 낮추고 경기외 하방리스크를 축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동성 증가에 대한 경제주체의 기대가 길게 이어지면 금융불균형을 중장기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점을 감안, 한국은행은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정책의 적절한 조합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曰 "환율 변동성 증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등 향후 발생 가능한 대내외 충격들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은 유동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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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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