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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카드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주요 수입원 총 세가지...연회비·가맹점수수료·이자수익
▷효자는 '가맹점 수수료'...최근 적격비용제도로 수익성 악화

입력 : 2024.11.28 14:47 수정 : 2024.11.28 16:32
[금쪽이]카드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쪽이]는 융초보를 위한 집게 리의 줄인 말입니다. 최근 제기된 금융 이슈에 대해 필요한 내용만 뽑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카드 만드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카드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 거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발급 받을 때 문득 드는 생각이다. 우리는 매일같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 배후에 숨겨진 수익구조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주 금쪽이 주제는 '카드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라는 주제로 그 비밀의 막을 조금 벗겨보려 한다.

 

◇카드사의 주요 수입원은?

 

카드사의 주요 수입원은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연회비'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카드사에 연간 1~2회 정도 지불하는 회비를 뜻한다. 카드사 종류에 따라 연회비는 다르며, 보통 연간 1~2회 정도 부과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카드사는 수익을 얻는다. 

 

두번째는 '가맹점 수수료'로 사용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취득한다. 이는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으로 카드사의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다. 카드사와 가맹점의 업종, 그리고 거래금액에 따라 가맹 수수료는 달라진다. 보통 신용카드의 경우 0.5%~2.2%, 체크카드의 경우 0.25%~1.6%까지 수수료가 붙는다.  

 

마지막은 이자 수익이다. 카드 이용자가 빚을 지고 이를 상환하지 않을때 카드사는 이자를 부과하고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다. 카드사는 미납된 대금에 대해 이자를 부과하거나 유이자 할부 건에 대해 이자 수수료를 책정해 수익을 창출한다. 보통 카드 할부 이자율은 이용 개월 수에 다르지만 평균 10% 중후반으로 높은 편이다.

 

◇효자노릇 '가맹점수수료'...적격비용제도로 수익성 악화

 

일반적으로 카드사 수익원의 다양하지만 가맹점 수수료가 이자 수익과 더불어 가장 큰 수익원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추세는 바뀌고 있다. 적격비용으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성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기 떄문이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2012년에 도입되어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제도다. 도입 이후 네 차례 적격비용이 재산정 됐지만, 네 번 다 수수료율이 인하됐다. 이로인해 카드사들은 카드론, 할부 수수료 등 기존에 비주류로 치부됐던 분야에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한창이다. 

 

신용카드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 발급기준 강화, 대출 및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카드사는 부수업무 강화, 핀테크를 위시한 신금융 기술 발굴, 모바일 사업강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경쟁력 확보, 고객정보보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계속 도전할 전망이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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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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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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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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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