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16% 늘어... 홍콩 ELS 관련 민원 多
▷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56,275건
▷ 은행 민원이 증가율 65.9%, 여신 관련 민원 앞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6,275건으로 전년 동기(48,506건)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민원이 14,08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5.9%나 증가했는데, 그 중심에는 ‘홍콩 H 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있다.
금융감독원의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은행 민원 중 홍콩 ELS 사태로 인해 펀드·신탁 유형이 지난해 상반기 74건에서 올해 상반기 3,918건으로 폭증했다. 기존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여신(4,665건)은 3,414건으로 감소했고, 보이스피싱·예적금 관련 민원유형은 소폭 늘었다.
중소서민 민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는데, 신용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리스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8.1%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면부책 결정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민원이 감소했다. 비중은 보험모집이 42%,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19%, 면부책 결정(14.3%) 등이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생명보험과 다르다.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는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늘었다. 특히,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은 전년동기대비 1,622건 늘면서 전체에서 55.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은 줄어들었으나, 부동산 신탁사, 자산운용사의 민원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처리한 금융민원 건수는 총 49,94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민원 수용률이 37.2%로
같은 기간 2.3%p 증가했고,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13.6일 가량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실손보험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여, “실손보험과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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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