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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호조세 보였음에도..."4분기 수출 쉽지 않을 것"

▷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 '2024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
▷ "2024년 4분기 수출, 성장폭 다소 축소된 7% 내외 증가 전망"
▷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기 위축에 영향

입력 : 2024.11.13 10:48 수정 : 2024.11.13 10:48
3분기 수출 호조세 보였음에도..."4분기 수출 쉽지 않을 것"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이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1.7% 늘어난 543.5억 달러로 나타났으나, 무역수지는 오히려 16.2억 달러 증가한 31.7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수출기업과 대통령 이하 정부 부처 및 수출지원기관이 '수출 원팀 코리아'로서 힘써온 결과"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오는 4분기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은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을 통해,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중국 경기 부진 지속 및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로 수출선행지수가 위축되는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함에 따라 2024년 4분기 수출은 성장폭이 다소 축소된 7% 내외 증가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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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전기대비 1.4% 증가한 1,739억 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반도체와 선박, 무선통신과 석유화학이 두각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아세안 등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의 성장세가 41.4%를 기록하며 다른 품목 대비 압도적이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AI서버용 투자 등으로 메모리 중심 수요가 유지된 덕분이다. 

 

지역 별로는 중국 수출이 IT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 증가폭이 9.5%로 확대되었고, 중동에서도 가전, 컴퓨터, 자동차 등이 활발하게 수출되면서 18.3%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전기 대비 4p 하락, 전년동기 대비 1p 상승한 90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연구원은 "수출입물가가 하락하며 수출단가 평가지수, 생산원가 평가지수가 하락하고, 수출물량 평가지수가 떨어지면서 수출업황 평가지수도 동반하락하는 등 자금사정 평가지수 외 모든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수출은 늘었으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의 경제적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었다는 뜻이다.

 

수출 기업 515개사 중 수출업황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전개 대비 3.8% 감소한 7.0%, '악화'는 오히려 3.8%p 늘어난 24.3%를 기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1.0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2.8p, 전기 대비 3.1p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독일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진 때문이다. 

 

게다가, 수출물가도 하락한다는 전망이다. 반도체 단가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추세상으로는 정체 상태이며 유가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물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수출의 성장폭 축소를 예상하며, "중국 경기 회복 부진이 더 심화되고,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9% 내외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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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한 피의자를 처벌 해야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시설패쇄라는 서미화의원은 누굴 위한 청치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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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가 일어나는 전국의 모든 시설도 원스트라이크아웃해야 공평하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양로원 등 다른시설은 그대롲두고 왜 '장애인거주시설'만 없애려고 하세요? 장애인자립주택도 학대가 발생하면 폐쇄하실건가요? 그건 안돼죠? 돈이 걸려있으니까. 돈을 쫓는 그런 행동이 갈곳없는 장애인들 목숨줄을 끊고있 습니다. 너무 잔인해요. 제발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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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에게는 탈시설은 사형선고입니다 말도 못하고 신변처리도 못하고 자해타해 행동과 죽음도 인지하지못하는 장애인에게 자립하라고 하는 야만적 탈시설 당장 멈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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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국회해산 요양원도 원스트라이크아웃 요야뭔폐쇠 학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학교폐쇠 정부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부해체 그렇게 거주시설이 탐나냐 서미화의원 아줌마야 죄지은 당사자를 가중처벌 해야지요 이양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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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화 어려울거 같으니 이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탈시설을 대신하려나본데 너무 티나는거 아닙니까ㅎ 국회의원 본인들부터 음주운전 등 불법 저지르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실시하고 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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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의원님은 노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인권침해 사고가 생기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원칙으로 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시설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학생 간 폭력 사건이 생기면 그 햑교를 폐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법안을 발의하시는 지 ,... 그 속 마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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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을 사지로 내모는 전장연은 당장 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