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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2.6p 하락…물가인식 역대 ‘최대’

▷한은 "2022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88.8…경기둔화 우려가 원인

입력 : 2022.10.25 13:05 수정 : 2022.10.25 13:06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2.6p 하락…물가인식 역대 ‘최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국민들의 체감경기를 대변해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주요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88.8로 지난달과 비교해 2.6%p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란(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이 100보다 크면 장기편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에 활용되는 주요 소비지동향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현재경기판단 CSI는 각각 83, 84로 지난달과 비교해 모두 2p 하락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94로 지난달과 비교해 2p 떨어졌고 소비자지출전망CSI는 지난달과 비교해 1p 올랐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IS과 향후경기전망은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3p, 6p 하락했습니다. 취업기회전망CSI70으로 6p 떨어졌습니다. 이는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됩니다. 금리수준전망 CSI150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으로 3p 상승했습니다.

 

물가인식은 지난달과 비교해 0.1%p 오른 5.2%로 역대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합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보다 0.1%p 올라 4.3%p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61.9%), 농축산물(42.9%), 석유류제품(39%) 순이었습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오름폭의 차이만 있을 뿐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3.7%에서 올해 1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를 시작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 4.1%. 4 4.8%, 5 5.4%였고 6월에는 6%까지 올랐다. 7월에도 6.3%가 올랐지만 8월에는 5.7%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에 꺾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오름이 더 축소됐습니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5%대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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