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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유지한 日... "美 경제 향방에 달려 있어"

▷ 우에다 총재, "일본의 실질금리 매우 낮은 수준"
▷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어

입력 : 2024.09.21 14:25
기준금리 유지한 日... "美 경제 향방에 달려 있어"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금리 인하를 결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달리, 일본은행은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일본은행은 정책위원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한 금융시장조절방침을 유지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현 일본의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는 것으로 보았다. 고용 및 소득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완만하게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택 투자는 약한 움직임으 보이고 있으나 공공 투자는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금융환경은 완화된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은 약화되고 있으나 임금 상승 등으로 서비스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2.5~3.0%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에도 일본 경제는 해외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지속, 완화적 금융환경, 소득 및 지출 선순환 강화 등을 배경으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해외 경제와 물가, 원자재 가격, 기업의 임금·가격 설정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 일본의 실질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경제 및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저로 인한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여 시간적 여유는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 등 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미 경제의 연착륙 달성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반면, 일본은행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핵심적인 요인은 역시 미국 경제의 향방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 상황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강조된 인상이 있다”며, “향후 (일본의 기준금리) 경로는 미국 경제의 향방과 연준의 행보에 연동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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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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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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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