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 1,780조... "은행의 역할 중요"
▷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 지난 분기에 비해 13.5조 ↑
▷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만 17.3조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이 1,896.2조 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13.8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건 가계대출 잔액이다. 2분기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80조 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13.5조 원 늘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32.6조 원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지난해 하반기 최저점을 이후로 꾸준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건 주택담보대출이다.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이와 기타대출도 함께 증가세로 바뀌었다. 예금은행에서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17.3조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에서의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3조 원 줄어들었으나 예금은행의 증가폭에는 한참 부족하다.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활발해지자,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관리에 나섰다.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2단계 스트레스 DSR(Debt Service Ratio)의 은행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를 0.75%p에서 1.2%p로 상향 적용했으며, 필요할 경우 DSR 적용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를 증가시키는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 금융당국은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은행권에게 면밀한 가계대출 관리 태세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은행권은 오는 9월부터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DSR을 산출하여, DSR 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한다.
한편, 김 금융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소상공인 대출잔액이 2019년 말에 비해 약 380조 원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권의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김 금융위원장은 “정부가 금융권과 협력하여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의 조치를 취해 왔지만 소상공인 부채가 우리 경제 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상공인에 맞춤형으로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차주의 상환여건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동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하는 한편, 은행권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조 은행연합회장은 “그동안 꾸준히 논의되어 왔던 은행의 업무범위 개선이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국민경제와 소비자 관점에서 다시 논의해 나간다면 최근 망분리 혁신과 같은 좋은 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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