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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에 좋은 잡곡밥... '이렇게' 해서 먹으면 효과 더 좋다

▷ 농촌진흥청, 잡곡밥 기능성 유지·증진하는 가공방법 확립
▷ 압출팽화·증숙하면 효능 증가

입력 : 2024.08.16 10:22
당뇨, 고혈압에 좋은 잡곡밥... '이렇게' 해서 먹으면 효과 더 좋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일반적으로 잡곡밥은 백미밥에 비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백미밥과 잡곡밥의 당지수 차이가 열량 섭취량 및 포만감에 미치는 영향논문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점심식사를 한 그릇의 백미밥과 잡곡밥으로 달리 제공하였을 때 열량 섭취량과 포만감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점심식사에서 잡곡밥으로 제공되었을 때의 밥 섭취는 백미밥이 제공되었을 때보다 유의적으로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곡밥의 열량과 당지수가 백미밥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은 더 높게 나타난 셈인데요. 따라서 백미밥 대신 잡곡밥을 섭취할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 최근 농촌진흥청이 잡곡 혼합물의 기능성을 유지 또는 증진하는 가공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가공 방법은 잡곡 혼합물을 가공할 때 단순 열처리와 압력 등으로 활성이 떨어지는 기존 연구를 보완했습니다. 수분, 온도 등 조건에 따라 원료를 좁은 구멍으로 부피가 늘어나게 하는 압출팽화공정, 또는 쪄서 익히는 증숙 공정을 추가하여 기능성을 유지·증가시키는 방안인데요.


이러한 가공방법을 사용했을 경우, 항당뇨 잡곡혼합물(귀리:수수:손가락조::기장 = 30:30:15:15:10) 120, 120rpm 조건에서 압출팽화 처리했을 때 항당뇨의 활성이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압출팽화 처리한 혼합물 섭취군과 무처리 혼합물 섭취군의 공복혈당이 당뇨 대조군에 비해 각각 26.7%, 9.5% 감소했습니다. , 압출팽화 처리한 잡곡물을 섭취하면 당뇨에 훨씬 더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항고혈압 잡곡 혼합물(손가록조:수수: = 30:35:35)의 경우, 볶음과 증숙을 함께 했을 때 고혈압에 저항하는 활성이 40%나 늘었습니다.


팥은 115도에서 2시간 30분 찐 다음, 건조 후 95도에서 10분간 볶았고, 손가락조와 수수는 1시간 동안 불린 후 95도에서 10분간 볶았는데요. 동물실험 결과, 볶고 증숙 처리한 잡곡 혼합물 섭취군과 무처리 혼합물 섭취군의 혈압이 고혈압 대조군보다 각각 25.1%, 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규 한양대학교 교수 曰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 대사질환이 증가하면서 예방책으로 항산화, 항염 등의 기능을 지닌 잡곡 위주 식습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태정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잡곡 혼합물의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을 높이는 가공법 개발로 우리 농산물을 식품산업 소재로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산 잡곡의 건강 기능성을 밝히는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과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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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