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국에서 외면받는 스타벅스·맥도날드?... "소비에 분별력 생겨"
▷ CNN, "미국 소비자, 빅맥과 술·스타벅스까지 멀리하고 있어"
▷ 다소 부진한 스타벅스·맥도날드 2분기 미국 영업 실적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오랜 기간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었습니다. 1955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첫 매장을 연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반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 3만 7천여 개의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고, 마찬가지로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카페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러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최근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미국인들이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무시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
빅맥과 술, 심지어 스타벅스까지 멀리하고 있다”(“On the
surface, it looks like Americans are laying off the Big Macs, booze and even —
gasp! — Starbucks”)고 전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상품의
가격을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이 떠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CNN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소비한다. 정치적 격변과 전쟁, 팬데믹 속에서 소비 올림픽이 있다면 미국은 100%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휩쓸 것이다”(“Americans are still happy to spend. If there were an Olympics for buying stuff while staring down political upheaval and wars and pandemics, the United States would take home gold, silver and bronze 100% of the time”)면서, 미국의 소비 자체가 크게 둔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약간의 “분별력”(“discerning”)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이전과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진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 증거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의 최근 영업실적을 제시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약 64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미국 내에서의
매출이 0.7% 감소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1억 1천만
달러로, 미국 내에서의 매출은 2% 줄어들었습니다. 조니워커와 같은 인기 주류 브랜드를 만든 디아지오(Diageo)는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침체하면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CNN은 “미국인들이 갑자기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거나, 금주주의자들의 미신을 믿기 시작한 건 아니다”(“It’s
not as if Americans have suddenly given up fast food or joined a cult of
teetotalers”)라면서, “하지만 수년간 물가가 오른 후,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을 찾아다니며 정말 원하는 것에 돈을 쓰고 있다”(“But
after several years of rising prices, we’re seeking out deals where we can find
them and splurging on the stuff we really want”)고 설명했습니다. 이전보다 소비에 신중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를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설명한 바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대해, CNN은 미국의 소비자들의 생각은 “이미 음식값을 너무 많이 지불하고 있다면, 차라리 앉아서 서비스를 받는 게 낫다”(“look, if I’m already going to be overpaying for food, I may as well sit down and get some service out of it”)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컨대, 비슷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보다 좋은 곳을 이용하겠다는 겁니다. CNN은 맥도날드와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점과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때 저렴했던 맥도날드는 가격을 인상한 반면, 앉아서 식사하는 레스토랑은 가치와 편의성에 기대고 있다”(“The once reliably cheap McDonald’s pushed its prices up, while sit-down restaurants leaned into value and convenience”)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분석은 최근 맥도날드의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면이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레스토랑에 어울릴 법한 고급스러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도, 동시에 저렴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값싼 비용으로 맥도날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는 동시에, 높은 비용에 걸맞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CNN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모습이 팬데믹 이후의 경향과 일치한다고 짚었습니다. 비교적 값싼 프랜차이즈의 커피를 구매하면서도, 한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수천 달러를 지불하는 양면성이 있다는 겁니다. CNN은 “이는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진실로, 상투적이다”(“It is a truth so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it’s practically a cliché”)며, “이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보다 강력한 2.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다”(“And it’s the reason the US economy clocked a stronger than expected 2.8% annual growth rate in the second quarter”)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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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