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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높아... 위기단계 조정 검토해야

▷코로나ㆍ독감 예방접종으로 7차 대유행 대비
▷ 코로나 19 유행 상황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

입력 : 2022.10.18 05:27 수정 : 2024.06.12 14:50
정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높아... 위기단계 조정 검토해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지난 17일 갑작스런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12월 초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못지않게 접종률이 높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재유행이 발생했다 백신으로 만드는 면역력은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지난달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정도였지만 이달 중순엔 6~11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위원장은 백신접종 시 면역력이 4개월, 감염에 의한 면역력이 6개월 유지된다고 했을 때, 마지막 접종이 8월 이전이거나 6월 전에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들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특히 고령층과 감염취약계층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그는 18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만명대로 올라섰고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트윈데믹 위기에 앞서 올해는 코로나 백신에 독감 백신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 예방접종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앞서 137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회에서 코로나 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평가분석해 감염병 위기단계와 등급을 조정한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이에 맞춰 방역ㆍ의료 조치의 방향을 정하고 제도 개선 및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며,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고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대한 체감이 높은 방역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진단·검사, 재택치료, 진료·처방, 입원치료 등 의료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유행상황에 맞춘 단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코로나 질환에 구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 수는 33248명으로 일주일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7차 유행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앞으로 있을 겨울 방역정책에 지금부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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