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ADB, "올해 韓 경제 2.5% 성장할 것"
▷ 지난 전망보다 상향 조정, 수출 회복세 긍정적으로 평가
▷ 미국의 대선 결과 등을 불안요인으로 제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전망을 2.5%로 동일하게 내다보았습니다.
양 기관 모두 지난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수출하는 등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 성적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인데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은 2024년 세계 성장률을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치인 3.2%로 전망했습니다만,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우리나라 등 41개국으로 이루어진 선진국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7%로 내다보았습니다. 국가 별로 보면, 미국의 성장률이 2.6%로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에 따라 하향 조정한 반면, 프랑스(0.9%)·영국(0.7%)·스페인(2.4%)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질적인
임금의 상승, 금융 여건 개선 등으로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다만, 일본(0.7%) 올해
경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도요타자동차 등에서 품질인증 부정행위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일본 국토교통성이 출하를 정지시키는 등
일시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엔화의 약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사우디 등 155개국으로 이루어진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전망에 비해 0.1% 상승한 4.3%를 제시했습니다. 중국(5.0%)은
민간소비 반등 및 견조한 수출을 긍정 요인으로 보았고, 인도(7.0%)는
지난해 양호한 성장에 따른 이월효과와 소비 회복 추세에 따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공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증가 △다자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 등의 상방 요인과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등의 하방 요인이 맞물려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증권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돌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은 섣부른 금리
인하를 경계했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경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에 천천히 금리를 인하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그 외에도 IMF는 △환율의
자유로운 조정 허용 △여성, 이민자 인력 활용 △다자간 무역 강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역시 국제통화기금과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견조한 내수, 전자 제품 등 수출 호조로 2024년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 시장 내수침체 지속 등을 하방요인으로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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