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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사업매출,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 '지상파' 타격 커

▷ 2023년 방송사업매출 18조 9,734억.. 4.7% ↓
▷ 영업이익은 8,177억 감소한 3조 5억

입력 : 2024.06.19 14:39
지난해 방송사업매출,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 '지상파' 타격 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19, 방송통신위원회가 공표한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2년 대비 4.7% 감소한 189,73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이후 지난 10년간 성장세를 보이던 방송사업매출액이 2023년 들어 처음으로 꺾인 겁니다.

 

방송사업매출을 부문 별로 살펴보면, IPTV를 제외한 모든 사업군에서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IPTV 1,127억 원 증가하여 5 72억 원으로 집계된 반면, 지상파는 4,242억 원 감소한 3 7,309억 원, 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 5,181억 원 줄어든 7 1,0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위성은 138억 원 감소한 4,920억 원, CP250억 원 감소한 8,980억 원, SO(System Operator, 종합유선방송사업자) 702억 원 감소한 1 7,335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감률로 보면, 지상파 DMB -35.4%, 지상파가 -10.2%을 기록하면서 타격이 큰데요.

 

2022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 및 지상파, 일반PP는 감소했으나, IPTV는 늘었으며, SO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특히, 방송광고매출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3년 방송광고매출은 2022년 대비 5,847억 원 감소한 2 4,98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가 2,817억 원 줄어든 9,723억 원, PP 2,762억 원 감소한 1 3,600억 원, IPTV 237억 원 줄어든 72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일하게 방송광고매출이 증가한 분야는 SO, 9억 원 증가한 1,10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상파의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점유율은 201457.4%에서 2023 37.1%로 크게 감소한 반면, PP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7.1%에서 54.4%로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인 방송사업매출액의 침체는 사업자의 영업이익과도 연결되었습니다. 2023년 기준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8,177억 원(21.4%) 줄어든 3 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IPTV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으며, 지상파와 일반PP는 오히려 영업손실을 입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가운데, 방송프로그램의 제작비는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2년 대비 390억 원 증가한 5 6,488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상파 중에선 SBS의 프로그램 제작비가 430억 원 늘어 가장 큰 증가율(7.4%)을 보였으며, PP 중에선 MBC계열이 96억 원 증가해 40.5%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방송사업 시장이 좋지 않다는 신호는 2023년 전에도 관측된 바 있습니다. 황유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9년 대비 1.9% 증가한 2020년도의 방송사업매출을 인용하며, 나쁘지 않은 성장률이지만, 방송시장이 성장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시장의 규모를 측정해주는 방송사업매출은 방송사업자 간 거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계산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설명인데요. 프로그램제공매출, 재송신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등은 시장 규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종의 이전거래라는 겁니다. 이를 고려하면, 황 연구원은 2020년 당시에도 사실상 방송시장은 정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20대의 유료방송가입률은 더욱 낮아지고 있으며, 전체 가구 중 유료방송가입률이 낮은 1인가구의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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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