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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범죄 악용 가능성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10명 중 7명 '우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국내 메신저 이용자 10명 중 7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텔레그램의 높은 보안성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것"

입력 : 2024.05.24 16:00 수정 : 2024.06.03 16:17
텔레그램 범죄 악용 가능성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10명 중 7명 '우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해 국내 메신저 이용자 10명 중 7명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는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텔레그램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텔레그램이 카카오톡, 라인 등 타 메신저에 비해 높은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범죄 악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3%이 평소 전화통화보다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났으며, ‘대면 대화보다도 메신저 소통이 편하다는 비율도 47.2%로 조사돼 텍스트 기반의 소통 방식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카카오톡이 98.9%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인스타그램 DM 36.7%, 페이스북 메신저 16.5% SNS 기반의 메신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2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DM 이용률(20 71.5%, 30 43.0%, 40 30.5%, 50 23.0%, 60 15.5%)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는데, 이들 세대의 경우 인스타그램 릴스, 스토리 등 콘텐츠를 통한 소통을 활발히 진행하는 만큼 SNS 기반 메신저 활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텔레그램의 이용률은 13.3%로 매우 낮은 수준에 그쳤으나, 보안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외부 유출 방지 등 보안이 철저할 것 같고(37.6%), 메신저 내용이 기록에 남지 않는다(31.6%)는 점을 꼽혔으며, 특별한 보안이나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목적상황에 따라 메신저를 취사 선택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텔레그램 이용자 중 79.7%는 텔레그램을 보조 메신저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텔레그램의 보안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범죄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6(62.1%)이 텔레그램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은 다른 메신저 대비 큰 강점이라는 데 공감했지만, 보안이 뛰어나 오히려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고(71.9%) 범죄에 활용된다는 언론 보도나 뉴스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다(69.6%)라고 응답 역시 높은 수준으로 텔레그램의 보안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텔레그램의 전반적인 이미지 평가에서 부정 응답률(좋지 않은 편 56.0%, 괜찮은 편 24.2%, 잘 모름 19.8%)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주로 마약, 성범죄 등에 활용된다는 언론 보도(76.4%)나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68.0%) 등이 꼽혔습니다.

 

아울러 텔레그램의 보안성은 양날의 검이라고 답한 비율이 76.1%로 집계돼 텔레그램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텔레그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텔레그램 이용자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왜 사용하는지를 물어볼 것 같다는 응답이 48.8%에 달했으며, 대체로 비밀이 많고(55.1%), 수상한(37.1%), 신뢰할 수 없는(26.3%) 등 텔레그램 이용자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연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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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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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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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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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의원은 중증장애인과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자립지원조례안을 만들어 보시오. 중증장애인들과 뭘 어떻게 어느만큼 소통하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한심하다 못해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의원들의 세비까지 줘야하는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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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