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자 88만 명... 청년층 실업률 ↑
▷ 4월 기준, 20~24세 실업률 8.9%... 중장년층에 비해 높아
▷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3.0%로 나타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4년 4월 실업자는 총 88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1천 명(10.0%) 증가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성의 실업률이 3.1%로 0.3%p, 여성은 2.9%로 0.2%p 상승했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청년층의 실업률이 비교적 높은 게 눈에 띕니다. 20~24세의 실업률이 8.9%로 전 세대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5~19세(8.6%), 25세~29세(5.8%) 등 다른 연령대의 실업률(2%대)을 상회했습니다.
청년 세대의 실업률 증가폭 역시 전년동월대비 높았습니다. 4월 기준 15~19세의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4.7%, 20~24세가 2.7%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을 단념한 자는 36만 9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5천 명이 늘었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경제활동인구는 2,957만 8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 2천 명(1.2%)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646만 9천 명으로 6만 7천 명(0.4%)을 기록한 반면, 여성은 1,311만 명으로 27만 5천 명(2.1%)가 증가하면서 남성 경제활동인구의 증가폭을 상회했는데요.
경제활동참가율에서 여성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입니다. 4월 기준 경제활동참가율은 65%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는데, 성별로 보면 남성은 73.4%로 전년과 동일, 여성은
56.8%로 1.1%p 늘었습니다. 취업자 역시
남성의 증가폭(1만 9천 명)보다 여성의 증가폭(24만 2천
명)이 훨씬 더 큽니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이 전년동월대비 10만 명(2.3%),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9만 3천 명(3.2%), 정보통신업 6만 8천 명(6.7%)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이 6만 6천 명(-4.6%), 교육서비스업 4만 9천 명(-2.6%), 도매및소매업이 3만 9천 명(-1.2%) 등에선 취업자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부동산업의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한 52만 5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그 취업자 수에 여실히 드러난 셈인데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 3천 명(1.8%), 임시근로자는 20만 명(4.3%) 각각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14만 7천 명(-13.7%)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57.1%로 전년동월대비 0.5%p 증가하여 고용안정률이 개선되었는데요.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 4천 명(-2.2%)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의 가족으로서 급여를 받지 않고 종사하는 자는 1만 명(1.1%) 늘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지난 1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일자리 매칭 등 고용서비스 지원에 더해 기술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다양한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직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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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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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말 교통편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ㅠ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7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