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 20일까지 원유 수입 급증... 전년동기대비 43% 증가
▷ 4월 1일 ~ 20일까지 무역수지 26억 달러 적자... 원유 수입 61억 달러
▷ 이스라엘 - 이란 갈등으로 중동 정세 불안 영향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1일 ~ 4월 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58억 달러, 수입은 385억 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1.1%,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는데요. 수출에서 반도체(43%), 승용차(12.8%), 석유제품(14.8%)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국제유가의 불안을 반영한듯 원유의 수입금액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한 원유 금액은 약 61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하면서 주요 품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원유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석유제품의 수입금액도 약 16억 달러로, 원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42.5%)을 보였습니다.
페트로넷 기준, 지난 22일의 국제원유가격은 전년 동일에 비해 5% 정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86.41달러, 브렌트유는 87달러 등 주요 국제유가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촉발된 중동의 갈등이 이란까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에 불안함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최한 ‘제2차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여러 중동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직접 충돌이 세계경제에 매우 큰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하는 한편,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중동 사태 진행상황과 시장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에너지경제연구원 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전개 양상과 중동 정세 변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도,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여부, 미국 대선 결과 등은 2024년 석유시장 분위기는 물론 수급 밸런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면서 유가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이 더욱 확대되지 않는다면 올해 원유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석유 수요의 증가세, 지정학적
위험, 달러화 약세 등 국제유가에 대한 상방요인과 함께, 석유
공급량의 증가 등 하방요인이 병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4년 국제 원유 시황과 국제 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
등 미주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비OPEC+ 생산 증가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OPEC+가 줄인 석유 생산량을 OPEC에 속하지 않은 다른 나라에서
만회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4년 국제 원유가격은 두바이유 기준 2023년 과 비슷한 배럴당 83.42달러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2024년 석유의 수급에서 불확실하면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OPEC+의 생산 정책이 될 것이며,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OPEC+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감산량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만, OPEC+가
감산 기조를 올해 2분기까지 늘리면서 국제유가의 상승 압력은 높아졌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상반기 중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차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으나, 최근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후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를 둘러싼 중동의 정세 변화는 국제유가에 변동성을
더하는 핵심 요인으로, 국제유가의 불안정성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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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