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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높은 물가... 美 금리인하 시기 후퇴하나

▷ 美, 3월 소비자물가 3.9% 상승.. 예상치보다 높아
▷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 계절적 요인이라는 평가도 있어

입력 : 2024.04.11 16:59
예상보다 높은 물가... 美 금리인하 시기 후퇴하나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의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현 수준에서 유지(5.25~5.50%)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연준은 완전고용과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장기간에 걸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을 상향, 실업률은 소폭 하향 조정했으며 물가상승률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정책금리의 경우 2024년말 4.6% 하락한 후, 2025년엔 3.9%, 2026년 말에는 3.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재확인되면서 금융시장이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가 재차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러한 한국은행의 예상이 맞아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연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하가 9월 이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3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CPI) 연간 상승률은 3.5%로 전월(3.2%)과 예상치(3.4%)를 상회했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의 월간상승률은 0.4%였는데, 이는 예상치보다 0.1% 높은데요. 근원 CPI의 연간, 월간상승률이 각각 3.8%, 0.4%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만, 예상치(각각 3.7%, 0.3%) 보다는 높습니다. 예상보다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신호인 셈입니다.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를 견인한 건 주거비 및 운송 서비스입니다. 식료품 중에서도 고기 등 일부 항목의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요. 금리인하 기대감이 감돌았던 시장의 분위기는 식은 듯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시대를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의 첫 금리인하가 7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3 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담겼습니다. 다수의 위원들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고물가 장기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일부 위원은 1월과 2월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 셈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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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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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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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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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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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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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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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