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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홀린 한류의 힘…10명 중 7명 K콘텐츠에 ‘긍정적’

▶문체부,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 발표
▶10명 중 7명 한국 문화콘텐츠에 호감

입력 : 2024.04.02 13:30 수정 : 2024.04.02 14:46
전세계 홀린 한류의 힘…10명 중 7명 K콘텐츠에 ‘긍정적’ (출처=페이스북 SMTOWN)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한류 콘텐츠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한국 문화콘텐츠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2‘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음에 듦(호감)’으로 응답한 비율은 68.8%로 나타났습니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89.4%가 증가(45.9%) 혹은 비슷(43.5%)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증가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이집트(67.6%), 인도(67.1%), 사우디아라비아(65.1%) 순으로 중동 국가에서 지난 1년간 한국 문화콘텐츠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케이팝(17.2%)’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로는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6.3%), 미용(뷰티) 제품(5.2%) 순이었습니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한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비율은 66.1%로 나타났으며, 이어 변화 없음 30.1%, ‘부정적으로 변화 3.8%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컸고, 일본(33.8%) 이탈리아(48.7%) 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2.6%가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사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 한류 경험자 절반 이상이 50.7% ‘향후 한국산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서비스별로는 식품이 64.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방문(61.8%), 음식점에서 식사(61.4%), 화장품(54.0%), 의류 구매(52.8%) 등도 높은 소비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케이-콘텐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문체부는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비즈니스센터를 25개소까지 확대하고일본에는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지원센터도 신설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중동 내 케이-콘텐츠 관심 상승과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한국문화를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상설 홍보관 코리아(KOREA)360’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케이-콘텐츠 소비가 연관 사업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류 문화콘텐츠와 연관산업을 함께 선보이는 케이-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중국 현지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고 중국 방한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3월 말경엔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총 100만여 명에 육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문체부는 케이-관광 로드쇼개최를 통해 올해 여름 관광을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칭다오광저우등 중국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현지 여행사와 온라인여행플랫폼 등 100개 기관 대상으로 한국 관광 마케팅, 케이-콘텐츠 연계 개발 맞춤형 상품 소개 등 중국 방한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인 해외여행 시장이 청년(MZ)세대 중심, 쇼핑에서 문화 체험으로 변하는 관광 추세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특수 목적개별 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국 방한 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고부가 관광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저가 덤핑 관광, 강매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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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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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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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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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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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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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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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