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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8조 5천 억 흑자... '동남아시아' 수출 뚜렷한 성장세

▷ 흑자 규모는 감소,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한 탓
▷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 대두

입력 : 2023.07.06 14:30 수정 : 2023.07.06 14:33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8조 5천 억 흑자... '동남아시아' 수출 뚜렷한 성장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입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5.02% 줄어든 85,631억 원의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의 무역수지는 916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요. 화장품 무역수지가 최근 상승세를 거듭하다가 지난해에 하락세로 반전된 이유는 對중국 수출이 있습니다. 화장품을 비롯해 중국을 상대로 한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화장품 수출은 증가하는 모양새를 드러났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적자 47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화장품 산업은 무역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 수출은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위가 2021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를 통한 규제강화,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으로 인해 중국으로 수출이 26%(-126,995만 달러)했기 때문이라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부진했다는 겁니다.

 

중국 대신 유망한 시장으로 떠오른 곳은 동남아시아입니다.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23.4% 증가한 3.8억 달러, 대만이 21.1% 상승한 2.0억 달러, 태국이 13.2% 오른 1.5억 달러 등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한 전체적인 수출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특히 베트남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부터 오는 7일까지, /관 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을 구성해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연간 10% 이상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베트남의 의약품 시장을 찾아, 국산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을 돕겠다는 건데요. 6일에는 하노이에서 한국 식약처와 베트남 의약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 양국 간 규제 현황과 교류 강화방안 등을 모색하며, 7일엔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합니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曰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규제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한국 의약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캐나다 등 선진국과 카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활용하면 화장품 수출은 다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 의존도를 탈피하고, 수출 시장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맞물리는 행보입니다.

 

식약처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별 화장품 인허가 절차, 규제 정보 제공 등을 강화하고, 화장품 규제 체계의 국제조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은 국가 별로 규제가 대부분 상이하기 때문인데요. 식약처는 업무,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여 화장품 색소 기준 국제조화 등 규제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국산 화장품 수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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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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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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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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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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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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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