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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마트 휴일영업, 상생효과 크다"... 마트노조는 "규탄"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다른 지자체도 대형마트 휴일영업 평일 전환에 힘써달라"
▷ 마트노조는 여전히 반대.. "주말휴식권 강탈"

입력 : 2024.03.27 15:58 수정 : 2024.03.27 15:59
정부, "대형마트 휴일영업, 상생효과 크다"... 마트노조는 "규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 22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했습니다.

 

영업제한시간인 새벽시간대 온라인배송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인 바 있는데요. 27, 정부가 대형마트와 관련된 규제 개선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대형마트 규제개선에 대한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1차관은 최근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경동시장에 추가 유입되면서 상생효과가 크다,대형마트 휴일영업은 소비자 불편을 감소시켜 생활여건 개선 효과가 큰 만큼, 다른 지자체도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평일전환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대형마트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꾼 자치구는 서울에서 두 곳이 있습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인데요.

 

지난 2월부터 동대문구는 대형마트의 휴무를 두 번째·네 번째 주 일요일이 아닌 수요일로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대문구의 상인들은 대형마트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주말 매출이 늘어났다고 언급했고, 소비자 역시 생활 불편이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부산시의 16개 구·군도 5월에서 7월 중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마트산업노동조합 측은 여전히 거센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 21일에도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마트노동자의 주말휴식권 강탈하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를 규탄한다, 서초구와 동대문구의 의무휴업 평일변경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의무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됨으로써 마트노동자들의 휴식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건데요.


마트산업노동조합 曰 의무휴업이 평일로 변경된 노동자들은 여가, 가정생활, 사회생활 참여 시간 감소 등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비롯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부산시의 의무휴업 평일 변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지난 3 7일에 열린 간담회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이 완전히 배제되었다며, 의무휴업 평일변경은 정부가 나서서 재벌 유통기업 뒤봐주기하면서 소상공인 죽이고 마트노동자 주말휴식권 빼앗는 해위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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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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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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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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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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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