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노조 "희생이나 헌신 대신 체계적인 지원과 예산 투입돼야"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시스템과 예산 마련 등 요구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이하 특수교사노조)는 지난 27일 "이제는 희생이나 헌신, 포기 등 개개인의 책임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교육정책을 새로이 손봐야 할 때"라면서 "체계적인 지원과 예산이 투입될 때, 특수교육 현장은 학생중심의 개별적 교육정책이 적용될 것이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서울청사에서 차담회를 통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의 여건 개산방안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특수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예산 그리고 교육 시스템은 부족하지만 학교에 요구되는 책임만 더 커졌다는 게 특수교사노조 측 입장입니다.
먼저 특수교사노조는 지속가능한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시스템과 예산을 마련한 것을 교육당국에 요청했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희생으로는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특수교사노조는 "특수학급에서의 전일제 수업(통합교육 없이 하루 종일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형태)은 이러한 시스템 부재의 극단을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하면서 "뿐만 아니라 중도·중복장애학생에 대한 아무런 지원과 예산 없이 막무가내로 통합 교육의 현장으로 몰아넣고 모든 지원을 특수교사 개인이 감당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완전통합에 대한 기준이 없고 학급 당 학생 정원에 포함되지도 않아, 행정서류에 과밀이 아닐 뿐 실제적으로 한 반에 10명도 넘는 특수학급 운영은 공공연한 비밀이다"면서 "이제는 예산을 특수교육 시스템 곳곳에 투입해 모든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의 기초를 다시 다잡기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특수교사노조는 정당한 특수교육활동 중 학부모의 무고한 신고 협박 및 악성민원, 학생의 위기행동(문제행동)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 줄 것을 교육당국에 당부했습니다.
특수교사노조는 "지난해 말 발간된 교육부의 '장애학생 행동중재 가이드라인'은 장애학생 학부모, 특수교사, 통합 교사 모두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줬다"면서 "위기행동(문제행동) 중재 과정 중 반드시 필요한 교사보호방안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지원인력과 매뉴얼 없이 행정업무와 책무성만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수교사노조는 "아동학대는 빈도, 강도, 지속성, 고의성 등 그 행위가 미친 결과 등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함에도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모호한 정서적 아동학대 기준은 특수교육활동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으로 특수교사노조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기관을 증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근거리 학교에 특수학급이 없다는 이유로 원하는 학교에 배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수교사노조는 "특수학급 설치 의무가 있는 학교장은 '특수학급을 설치할 유휴교실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특수학급을 신설하지 않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교육받기 위한 교실을 설치하는 것은 학교장의 의무이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 이상일 경우 특수학급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어 특수교사노조는 "특수학교 건립이 어려운 도시 지역에서는 일반학교 내 병설특수학교 운영에 대한 법안 마련하기를 제안한다"면서 "병설특수학교가 현재 과밀로 신음하거나 특수학교가 부족한 지역을 위한 타개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특수교사노조는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정책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회복하도록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