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반등한 소비자들의 '금리수준전망'... "금리인하 예정보다 지연"
▷ 국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0.3% ↑... 증가폭 축소
▷ 금리수준전망 하락하다가 증가세로 전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후퇴
▷ 국제금융센터, "금리인하가 보다 지연될 가능성 있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의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대비 0.3p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긴 하지만, 점차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12월 +2.4p, 1월 +1.9p)를 보이고 있습니다.
CCSI를 구성하고 있는 지수들은 큰 변화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현재생활형편, 현재경기판단, 가계부채전망, 물가수준전망 등 거의 모든 지수가 1p의 등락폭을 나타냈는데요.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점은 ‘금리 수준 전망’입니다. 금리수준전망은 2024년 2월
기준 1p 증가한 100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개월 만에 나타난 반등 현상입니다. 소비자들의 금리수준전망은 지난해 10월에 128p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금리가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셈인데요.
이러했던 소비자들의 금리수준전망에 제동을 건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당초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금리수준전망을 지탱한 건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입니다.
2022년 10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9.1%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에 들어서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금리를 잡기 위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건재한 모습을 유지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3.1%)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겁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 역시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2월
국제금융 INSIGHT’를 통해 “미 연준,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를 경계하다”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연준이 긴축편향을 제거하고 상당히 완화적(dovish)인 기조를
표명하면서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데이터 의존적 정책결정 방침을 강조”했다는 건데요.
국제금융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연준은 1월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3~6개월 간 꾸준히 둔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상회하는 근원 CPI 인플레이션(1월 기준 3.9%) 등의 경제 지표를 우선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소비자들의 2월 금리수준전망이 오히려 올라간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평가를 인용하며 “연준은 지속가능한 2% 인플레이션에 대한 명백한 신호를 확인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가 보다 지연될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제이피모건(JPM)과 시티은행은 6월에 0.25%의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중 시티은행의 경우, 강력한 노동시장과 경제적 성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위험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파월의장의 발언을 고려, 5월에도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점쳤습니다.
3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부정하진 않았으나, △경제활동 및 고용시장의 예기치 않은 둔화 △NYCB 등 지역은행의 우려 대두 등 한정된 상황에서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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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폐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이화그룹내 이 아이디 주주입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불거진 장중 재개후 재정지 사태로 개인의 생명줄 같던 자금이 동결돼 버리고 하루 하루 칼날위에 서서 칼춤 추듯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상법개정으로 혹시 하나 회사가 상폐되더라도 소액주주도 상폐원인을 알수 있게 공개해줘서 이유라도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회의 이슈중에 민주주의란 말이 많이 나오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줄 같은 돈을 강도질 당하는데 이유도 모른채 강탈 당한다면, 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있는 여러 의원님들은 과연 민주주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 제발 힘써 주셔서 제가 죽을때 억울함은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개인주주의 자산 피해를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배임 횡령으로 역울한 자산 피해를 막아주세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간절히 지지합니다
3상법개정시 너무나 많은 긍정효과들이 있는 만큼 신속히 개정돼야 합니다. 반대하는자들이야알로 기득권을 내놓지 않으려는자, 부정.부도덕한 자들이 아니고서야.. 이화그룹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이되는그날까지 가열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4이화그룹주주연대에서 이정원기자님 응원합니다 상법개정은 꼭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상폐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임횡령액분리나 상폐사유공개의무화등입니다
5이정원기자님 감사합니다. 이화그룹주주들의 소망하는 상법개정 꼭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6상법개정의 찬성합니다.
7이화그룹주주연대 소액주주들을 위한 상법개정이 시급합니다 소액주주들은 다죽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