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해야"
▷ 1월 가계대출 증가세 0.8조 원 기록... 3개월 만에 반등
▷ 금융위원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 면밀하게 관리하겠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월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월중 全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0.8조 원 늘어나 전월(+0.2조 원) 대비 증가폭이 늘어났습니다.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던 지난해 8월(+6.1조 원), 10월(+6.2조 원)보다는 규모가 작긴 하지만, 3개월 만에 가계부채가 증가폭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는데요.
대출의 종류 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1월 동안 4.1조 원 늘어나, 전월(+5.0조 원) 대비 증가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자체로 보면 점점 하락하는 모양새입니다. 은행권, 제2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인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 11월부터 계속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타대출의 경우, 1월 중 총 3.3조 원 줄어들었습니다.
업권 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소폭 확대되었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줄어들었습니다. 1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은 3.4조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진 점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은행자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에도 정책모기지가 큰 폭 감소한 데 기인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시행 기간이 1월 중에 종료되었기 때문인데요. 1월 한 달 동안 주택담보대출 정책모기지의
감소 규모는 1.4조 원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월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되었으나, 작년 하반기 월평균(월 +3.8조 원)의 1/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세가 다소간 확대되는 등 시장상황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변동가능한만큼, 향후에도 면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요인을 세부적으로 모니터링하며, △DSR 예외사유 축소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주택금융공사 사업개편 등 가계부채의 양적,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예비 대출 차주들에게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4일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의존, 지나치게 대출을 받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계부채의 증가폭이 다시 확대된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曰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하여 부동산 PF 부실이 이연(연장하여 옮기다)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
이 원장이 금리인하를 쉽게 기대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이유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때문입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전년동월대비 3.1%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증권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는데요. 이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왔으나,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균형감을 갖고 필요한 위험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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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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