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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상수지 40.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부진

▷ 수출이 수입 상회하면서 상품수지가 상승세 견인
▷ 서비스수지 적자폭 커져... 여행수지 10월보다 두 배 늘어

입력 : 2024.01.09 10:06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40.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부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311월의 경상수지는 40.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20231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상품수지는 수출이 564.5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늘었고, 수입은 494.5억 달러로 8.0% 줄어들어 70.1억 달러의 흑자를 거뒀습니다.

 

2022년의 11월 성적과 비교하면 그 회복세가 두드러집니다. 당시 경상수지는 2.2억 달러의 적자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한 527.4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수입은 0.5% 증가한 537.4억 달러로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견인했는데요. 반면, 1년이 지난 202311월에는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여 전체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겁니다.

 

수출의 중심에는 반도체와 승용차가 있습니다. 승용차는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고, 반도체는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여기에 선박, 기계류 및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늘어났는데요.


특히, 전기·전자제품 중 가전제품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202311월 가전제품의 통관 기준 수출액은 7.2억 달러로 다른 품목들에 비해 적지만, 성장세는 44.3%로 가장 컸습니다. 선박(37.5%), 승용차(22.9%), 기계류 및 정밀기기(17.4%)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상품수지 뿐만 아니라 금융계정에서도 좋은 신호가 관측되었습니다. 202311월의 금융계정은 20.2억 달러의 순자산이 늘어났는데,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모두 활발해졌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47.1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6억 달러 늘어나 순자산이 33.6억 달러 많아졌습니다.


증권투자도 마찬가지로, 내국인 해외투자가 33.9억 달러,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으로 61.9억 달러 증가했는데요.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 서비스수지가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사실상 없었는데요. 202311월 기준, 서비스수지는 21.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월인 10(12.5억 달러 적자)보다 성적이 좋지 않을뿐더러, 전년동월(7.4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20231월부터 11월까지의 성적을 종합하면, 서비스수지는 22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전년동월(41.6억 달러 적자)보다 다섯 배 가량 규모가 불어났습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를 견인하는 건 여행수지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여행수지는 12.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10(6.4억 달러)보다 적자의 규모가 두 배 늘어났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성적을 종합하면 여행수지는 112.9억 달러의 적자로 서비스수지 적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광보다는 해외 관광이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는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긴 했습니다.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러가지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우선, 연초부터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숙박쿠폰·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내국인 관광을 활성화합니다.


불법 생활숙박시설을 숙박영업으로 바꿀 수 있게끔 전환을 유도하고, 체류관광 같이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숙박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정부는 방한관광객 2천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중국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장을 연장하고, 면제 대상을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로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교통·결제·면세 등 외국인 여행 서비스 지원을 늘립니다. 코로나19 이후 단체여행의 규모가 작아진 점을 반영하여 맞춤형 관광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외국인의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숙박유형을 대폭 늘리겠다는 겁니다. 세금을 면제하는 Duty-Free 페스타의 할인폭을 최대 20%에서 30%로 증가시키고, K-pop 콘서트 등과 연계하여 소비 확대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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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안과 함께, 국내 관광에 자리잡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지울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12, 서울시내 유명 시장인 광장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웠다는 논란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15천 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은 모둠전을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판매한 건데요. 서울시에서 정량 표시제와 먹거리 모형을 제시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긴 했습니다만,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 소래포구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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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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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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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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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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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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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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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