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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잡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美 3번째 '자이언트스텝'

▷ 제롬 파월 의장, "기준금리 0.75% 인상"
▷ 美, 인플레이션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 멈추지 않을듯
▷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입력 : 2022.09.22 16:00 수정 : 2022.09.22 16:04
"인플레이션 잡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美 3번째 '자이언트스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 FOMC)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가지 요인이 맞물려 경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경제의 축으로 평가받는 미국도 예외가 아닌데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296.17, 지난 8월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높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자,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0% 인상)을 감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는데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울트라스텝이전 수준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감행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에만 자이언트스텝3번 연속 이뤄지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21일에 열린 FOMC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물가 안정 없이 경제는 그 누구에게도 효과가 없다, “오늘 FOMC는 정책 금리를 3/4 포인트 인상했고,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이언트스텝 이후로도 언제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인데요.

 

파월 의장은 먼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짚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침체를 겪은 이후 재개된 미국 경제는 2021년의 높은 성장률에서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지출과 생산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이어져온 낮은 가처분 소득과 긴축 재정 상황은 소비자 지출의 성장을 막고 있다고 부연했는데요

 

이런 여러 지표들을 바탕으로 FOMC는 지난 6월부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왔습니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서 파월은 복합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그는 거의 50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실업률, 많은 일자리, 최고 임금이 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균형을 잃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FOMC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날이 갈수록 균형을 이룰 것이고, 임금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여전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의 장기 목표인 2%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4.6% 상승했다고 언급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와 음식 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曰 상품과 서비스,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서 가격 압력은 여전히 뚜렷하다” (“Price pressures remain evident across a broad range of goods and services”)

 

파월 의장은 현재의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수록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이 확고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말인데요.

 

때문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대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대한 헌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우리는 올해 금리를 3% 인상했다" ("With today’s action, we have raised interest rates by 3 percentage points this year")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의 중요성과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견지했습니다

 

그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현 긴축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장기적인 관점에서 고용을 극대화하고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게 필수적이다고 전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We will keep at it until we are confident the job is done")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기준 금리는 2.25~2.50%에서 3.00~3.25%로 뛰었습니다.

 

현 한국의 기준금리가 2.5%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한미금리가 한 달 만에 역전된 셈인데요.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순식간에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22일 한국 증권시장이 열리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 최고 1,413원까지 올랐는데요

 

정부는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통화 스와프(고정 환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를 집중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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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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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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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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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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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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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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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