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태영건설 워크아웃,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 없어"
▷"PF 리스크 전이 가능성 낮아"
▷타 건설사 유동성 위기 배제 어려워
▷국토부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 운영시작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증권업계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신청에 따른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발빠른 대책 마련과 약 2년 동안 준비되온 리스크인 만큼 전체 시스템에 끼칠 영향력은 제한적이란 설명입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타 업권에 비해 자금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나, 급격한 유동성 흡수 시기가 지난만큼 단기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차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회사채·CP매입 등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과 채권안정펀드 증액 조치에 따라 연착륙을 기대한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1년간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둔화의 결론 중 하나이지 위기를 몰고 올 또다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된 정부 부처 논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높은 자체사업 비중과 PF 보증 등으로 인해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또다른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왔습니다. 조 연구원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허가 이후 미착공 상태에 머물러 있는 브릿지론(사업초기 토지 매입 및 인허가용 단기 차입금) 규모는 12.7조원이며 착공 중인 본 PF사업들은 원가부담지속과 낮은 분양률에 따라 자금 압박이 지속될 것이르모 주택 중심 회사들은 유동성 압박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같은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계 불안 심리가 커지자 '건설산업 신속대응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불안이 증감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입니다.
신속대응반은 국토부 1차관을 반장으로 건설팀과 주택팀, 토지팀, 유관기관(건설협회·공제조합·연구원 등)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태영건설의 건설현장과 건설·PF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사 차질이나 수분양자,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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