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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업 많은 '이 업종'... 현실은 녹록지 않아

▷ 2022년 기준 '교육서비스업' 전년 대비 3.3% 늘어나
▷ 사업체당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개선
▷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는 지난 11월 기준 하락

입력 : 2023.12.27 15:56
지난해 창업 많은 '이 업종'... 현실은 녹록지 않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5만 개로 전년 대비 0.2%(0.7만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0.9%(6.1만 명) 줄어든 714.3만 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소상공인 사업체의 개수 자체는 늘어났으나, 각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 수가 감소한 겁니다. 각 소상공인 사업체의 규모가 이전보다 작아진 건데요.

 

지난해, 가장 많은 창업자들의 선택을 받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입니다. 교육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0.6만 개 늘어나면서 3.3%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수리·기타서비스업(1.4%), 제조업(0.5%)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숙박·음식점 사업체는 1.3%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줄었으며, 예술·스포츠·여가(-1.1%), ·소매(-0.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상공인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평균 23,400만 원으로 전년대비 900만 원(4.0%) 증가했으며, 연간 영업이익 역시 3,100만 원으로 300만 원(10.1%) 늘어났습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해 생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다소 완화된 듯한 모습인데요. 직종 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사업체당 매출액이 44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소매업이 32천만 원(1.5%), 숙박 및 음식점업이 145백만 원(17.1%) 등으로 업종 대부분의 매출액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의 경우, 제조업이 5천만 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5.6% 줄어들었습니다.


제조업을 제외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교육서비스 등의 업종은 모두 전년대비 사업체당 영업이익이 양호해졌습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의 경우 전년대비 사업체당 영업이익이 무려 138.6%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지난해 기준 85백만 원, 전년 대비 4백만 원 감소했습니다. 창업비용 중 본인부담금은 64백만 원으로 2백만 원 줄어들었는데요. 이 같이 소상공인의 사업실적이 개선되고, 창업비용이 줄어드는 건 창업에 적합한 환경으로 볼 수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경쟁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등의 다양한 응답이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소상공인 사업체 당 부채 보유비율은 59.3%, 부채액은 185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백만 원(6.6%) 증가했습니다.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이 각자 1억 원이 넘는 빚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고금리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잘 드러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월 업종별 경기 체감 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의 경기 체감지수가 전월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 전체의 경기체감지수는 63.6으로 6.0p 감소했으며, 특히 수리업(-12.1p), 부동산업(-11.6p), 교육서비스업(8.8p)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지역 별로 봐도,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모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체감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했는데요.


소상공인들은 경기체감지수 중 비용상황(2.5%)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사정은 전월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매출이 전월대비 4.4%, 자금사정은 3.3%, 구매고객수는 5.9% 감소했습니다.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12월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는 84.9, 전월대비 4.5p 하락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의 이유로는 계절적 요인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28.2%), 유동인구 및 고객 감소(13.1%), 물가·금리 상승으로 비용 증가(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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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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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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