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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집값 폭락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

▷12월 셋째주부터 화성시와 수도권과의 격차 벌어져
▷업계관계자 "'동탄2도시 집값 2차 폭락의 전조현상'"
▷자족형복합도시 준비 꾸준히 이뤄져...잠재성 충분

입력 : 2023.12.26 11:27
동탄2신도시 집값 폭락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2023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삼성전자 개발소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던 '동탄2신도시'의 부동산시장이 다시 한번 좌절을 맛보고 있습니다. 최근 급매물이 쌓이고 있는데다가 거래도 줄고 아파트가격도 하락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마저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3기신도시의 개발사업이 조금씩 탄력받기 시작하면서 동탄2신도시의 지위도 차츰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족기능을 담당하게 될 '동탄테크로벨리'의 기업유치조차 지지부진해지면서 동탄2신도시의 위상에도 금이가고 있습니다.

 

26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화성시를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12월 둘째 주부터 하락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셋째 주에는 화성시와 수도권과의 평균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수도권은 0.05%하락하는데 그쳤으나 화성시는 0.11%나 떨어졌습니다. 넷째주에도 화성시가 0.11% 하락하며 수도권(-0.06%)과의 격차를 거의 좁히지 못했습니다.

 

화성시 아파트의 매수세도 더욱 약해졌습니다. 화성시는 지난 5월, 99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 11월엔 479가구만이 새주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정점대비 절반가량 줄어는 수치(-51.2%)입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거래량 감소폭(33.1%)보다 훨씬 큽니다.

 

상황이 어렇다 보니 매달 상승곡선을 그리던 실거래가격이 절벽을 그리며 곤두박질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일부 단지에 국한되지만 업계관계자들은 '동탄2도시 집값 2차 폭락의 전조현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동탄 시범단지의 'D'공인중개사는 "연초엔 부동산시장 회복조짐을 보이며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자고일어나면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면서 "하반기 들어 아파트가격 저항이 심해지고 거래가 서서히 줄더니 지금은 거의 멈춰서다시피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다만 동탄2신도시의 잠재력은 아직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현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자족형복합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GTX-A노선'과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면서 GTX  사업의 조기 개통과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GTX 중 최초로 준공이 예정된 A노선의 경우 동탄~수서역 구간은 2023년 하반기, 서울~운정 구간은 2024년 6월 이전으로 착공이 앞당겨질 예정입니다.

 

GTX-A 노선의 종착역인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의 개발사업도 한창입니다. 이미 SRT가 운행 중인 동탄역은 향후 GTX-A, 동탄트램, 동탄인덕원선, 버스가 거쳐가는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나게 될 예정입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가격조정이 예상되지만 실거주 목적의 입주민이라면 굳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단기적 투자목적으로 이 곳에 주택을 구매했다면 자본금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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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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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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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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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