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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에도 건강 지표 악화돼... 흡연, 비만, 음주 모두 증가세

▷ 질병관리청,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 늘어났으나 흡연, 음주 등 부정적인 지표 함께 늘어

입력 : 2023.12.19 15:41
코로나19 이후에도 건강 지표 악화돼... 흡연, 비만, 음주 모두 증가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등 국민들의 각종 건강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종료되면 외부활동이 늘어나 사람들의 건강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는 다른 모습인데요.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흡연과 음주, 비만, 스트레스 인지 등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흡연율은 20.3%로 전년대비 1.0% p 증가하였고, 월간음주율은 58%0.3%p 늘어났습니다. 특히, 고위험음주율이 13.2%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는데요. 2017(15.3%)에 정점을 찍었던 고위험음주율이 2021년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비만율(자가보고) 비율은 33.7%로 전년 대비 1.2%p 늘어났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25.7%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습니다. 우울감 경험률은 7.3%p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고혈압 진단 경험률,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 등 건강과 관련된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 지표가 개선된 건 사실입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1%로 전년 대비 1.6%p, 걷기 실천율은 47.9%0.6%p 증가했습니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을 일컫는 건강생활실천율은 34.2%0.8%p 늘어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건강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건강지표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현재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비만율 등이 더욱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비수도권에선 월간음주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등의 지표가 수도권보다 양호했습니다.


건강 지표 사이에서 눈에 띄는 점은 흡연입니다. 흡연은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최근 2년 사이에 증가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그간의 개선 추이와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선 뚜렷한 경향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해 악화되었습니다.

 

정신건강에도 눈길이 갑니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8년도 이전에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인데요.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인해 세상을 떠난 사람은 12,906명으로 2021년보다 446명 감소한 바 있습니다.


자살률은 25.2명으로 2018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자살률 감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등교, 출근, 영업시간 정상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20대 자살률 감소(-9.2%)는 사회적 고립감 완화, 30대 여성 감소(-19.6%)는 부양부담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2023년 지역주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자살자 역시 다시금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2023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각각의 특성에 따른 해소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간 격차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건강지표 개선 또는 악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건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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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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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