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의 아시아나 화물 사업 인수, 득일까 실일까?
▷안정적인 캐우카우로 평가...LCC 4곳 인수 나서
▷운영 노하우 부족 등으로 제대로 운영될 가능성 낮아
▷장기적으로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밀릴수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병을 위해 화물사업 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이 사업 부문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LCC의 아시아나항공 사업부 인수가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LCC는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4개사입니다. 본격 매물로 올라오기까지 절차가 남았고, 구체적인 가격 산정이 어려워 이들 LCC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에 군침 흘리는 이유
화물사업부는 아시아나의 알짜 사업부로 평가받습니다.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글로벌 화물 공급량은 39억9400만CTK(킬로미터톤)으로, 전 세계 20위 수준입니다. CTK는 수송된 화물의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으로 화물의 수송량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에는 여객 사업이 멈춰선 아시아나항공을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시아항공에 따르면 화물사업부는 2021년 3조149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의 72.5% 차지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화물 운임이 정상화돼 매출 비중이 축소 됐으나, 업계에선 LCC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는 단번에 외형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미국·독일·러시아 등 12개국 25개 도시에 21개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화물기는 B767F 1대, B747F 10대 등 총 11대를 운영중입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가 득보다 실인 이유
하지만 LCC가 아시아나항공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LCC가 여객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온 만큼 화물사업 노하우가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시각입니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 상대적으로 취급이 어렵고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경우 여기에 맞는 인증이 있다"며 "아무래도 이런 운송 노하우들이 있어야 경쟁력이 생기는데 LCC는 이런 부분이 부족한 만큼 화물사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LCC가 그동안 아시아나가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화물사업의 핵심의 화주와의 관계인데, 상대적으로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LCC에게 물건을 맡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화주들은 아시아나라는 네임벨류를 보고 지금까지 화물운송을 맡겨온게 사실"이라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시간에 맞춰 받아야하는 화주들이 경험이 부족한 LCC에게 일을 맡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LCC가 인수한 화물사업부가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화물사업이 수익성이 꽤 크다는 걸 아는만큼, 아시아나 화물사업을 인수한 LCC를 가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화물 운송비 단가를 내리는 등의 조치를 통해 화물사업 또한 독점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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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