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시아나조종사노조, "잇따른 운수권·화물분야 매각...매국행위 중단해야"

▷항공산업 독점체제로 흘러가게 할 것...피해는 국민과 기업이 받아
▷최 위원장 "아시아나항공 경쟁력은 보존하고 제 3자 매각 추진해야"

입력 : 2023.09.27 08:34 수정 : 2023.09.27 08:36
아시아나조종사노조, "잇따른 운수권·화물분야 매각...매국행위 중단해야" 출처=APU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은 지난 26일 "산업은행은 국가와 국민의 유무형 자산인 운수권을 손쉽게 외국에 넘기는 매국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한공의 인수합병을 공식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최도성 APU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전 임직원은 인수합병이 지지부진했던 지난 수년간의 시간동안 오로지 회사의 회생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나아가 국가와 국민의 자산인 슬롯(운수권)을 외국에 아무런 저항없이 넘기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이제는 아시아나항공의 큰 축인 화물분야를 분할 매각하는 만행을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이 국내 항공산업이 독점체제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독과점으로 여객운임과 화물단가가 치솟아 국민과 기업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진정 국익을 위한다면 슬롯과 화물 부문 등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을 온전히 보존하고, 대한한공이 아닌 제3자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인수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 직원고용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면서 자리보전만을 위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실무진들 역시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조종사노동조합 및 국내 모든 항공사와 연대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익에 반하는 매국적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채권단의 행태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27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전체를 매각하고,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는 '여객 슬롯 조정안'을 EU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