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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성장 거듭하는 아마존.. 일등 비결은 '해고'

▷ 아마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및 매출 증가세 기록
▷ CNN,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용절감 노력이 효과를 봐"

입력 : 2023.10.27 15:38 수정 : 2024.06.03 11:28
[외신] 성장 거듭하는 아마존.. 일등 비결은 '해고'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43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은 규모입니다.

 

해당 분기의 영업이익은 무려 99억 달러, 세계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대기업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이러한 아마존의 일등공신이 인건비 절감, 즉 해고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s)의 분기별 매출은 12% 증가한 231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솟아오른 12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참고로 AWS는 아마존의 수익을 견인하는 효자 기업으로, 대표적인 클라우딩 컴퓨팅 솔루션 기업입니다.

 

CNN “(아마존의 실적 보고서에서) 또 하나 긍정적인 부분은, 북미를 상대로 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879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Sales in North America were another bright spot in the report, climbing 11% year-over-year to $87.9 billion”)

 

물론, 아마존도 나스닥(NASDAQ) 시장의 부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나스닥 시장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의 GDP에 아마존과 인텔 등 대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결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일관적으로 지지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시각 27일 기준 미국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일보다 1.76% 감소한 12,595, 아마존의 주가 역시 1.50% 감소한 119.57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아마존의 주가는 이미 올해에만 약 40% 성장한 바 있습니다. 크게 보면 승승장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아마존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은 비용 절감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2022년부터, 기술 부문을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 과격한 인건비 절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NN은 이를 아마존의 멍든 뒤꿈치”(“heels of a bruising”)로 표현했는데요. 아마존은 지난 1월에 18,000명의 인력을 해고하는가 하면, 3월에는 9,000명을 추가로 내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임원진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에게 3,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다면 해고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CNN은 아마존의 대량 해고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아마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후에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규제가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올랐고, 여러가지 경제적 우려가 소비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아마존을 포함한 전체적인 수요가 부진했는데요.

 

그럼에도 아마존의 수익은 올해에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CNN“(아마존) CEO 앤디 제시가 성장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서 비용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지금까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however, indicating CEO Andy Jassy’s efforts to rein-in costs across the sprawling business empire appear to be paying off so-far”)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의 3분기 수익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메타에 이어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CNN거대 IT기업들이 단기적인 경제 악화에 대한 두려움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다”(“signaling Big Tech companies are continuing their comeback and defying fears of near-term economic weakness”)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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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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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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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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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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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